'진도항 일가족 사망' 40대 가장 긴급체포 '야간 조사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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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진도항 앞바다 일가족 사망 사고와 관련해 40대 가장을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살인 혐의 입증을 위한 수사는 피의자의 야간 조사 거부로 날이 밝은 뒤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 혐의지만 본인 동의 없이는 야간 조사를 할 수 없다"며 "날이 밝으면 사고 경위 등 A씨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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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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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항 앞바다 추락 승용차 수색하는 해경. |
| ⓒ 목포해경 |
살인 혐의 입증을 위한 수사는 피의자의 야간 조사 거부로 날이 밝은 뒤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북부경찰서는 지난 2일 밤 9시 9분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 한 길가에서 아내와 아들 2명을 살해한 혐의로 40대 후반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전날(1일) 오전 1시 12분께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에서 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해 아내와 두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바다 속 차량에서 홀로 빠져 나온 A씨가 119 신고 등 구조 요청을 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단순 추락 사고가 아닌 강력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나섰다.
이후 A씨가 지인의 도움으로 광주로 이동했다는 것을 파악하고 뒤를 쫓은 끝에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 혐의지만 본인 동의 없이는 야간 조사를 할 수 없다"며 "날이 밝으면 사고 경위 등 A씨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진도항에서 광주까지 이동하는데 차량을 제공한 지인 등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앞선 2일 오후 진도항 앞바다에 빠진 차량을 해경이 수색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학생이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는 고교 교사의 112 신고를 받은 경찰이 위치를 추적한 결과, 해당 지점에서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해경은 이들 가족이 탑승한 차량이 지난 1일 새벽 1시 12분께 바다로 돌진한 장면이 담긴 CCTV를 토대로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이어 이날 밤 8시 7분께 차량 안에서 1명의 시신을 인양한 것을 시작으로 밤 9시 30분께 차에 있던 나머지 2명의 시신과 차량을 모두 인양했다.
인양된 시신은 A씨의 아내와 고교생 아들 두 명으로 조사됐다.
해경 수색 작업 과정에서는 수중에 있던 차량 문이 열려 있던 사실도 드러났다.
[관련기사]
경찰, '일가족 차량 바다 돌진' 관련 40대 가장 체포 https://omn.kr/2dyrc
일가족 탄 승용차 진도항 앞바다 추락... 해경 수색 중 https://omn.kr/2dylz
| ▲ 육지로 인양된 일가족 탑승 차량... 가장은 광주서 체포 목포해경이 2일 밤 진도항 앞바다에서 승용차를 인양하고 있다. 인양된 차량에서는 모친으로 추정되는 여성과 고교생 아들들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이 사고와 관련해 광주 북부경찰서는 일가족의 가장인 40대 남성 A 씨를 이날 밤 광주에서 체포했다. 바다로 돌진한 차량에서 홀로 빠져 나온 A 씨는 119 신고 등 구호 조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목포해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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