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부터 비영리법인의 가상자산 매도가 허용된 가운데, 업비트에서 첫 거래가 이뤄졌다.
6월 2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따르면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은 지난 6월 1일 0.55이더리움(ETH)을 매도했다. 원화로 약 198만원에 해당한다.
월드비전은 케이뱅크 법인 계좌를 업비트 계정에 연결하고, 보유한 이더리움을 업비트 원화마켓을 통해 매도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를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로드맵에 따라 6월 1일부터 비영리법인과 가상자산 거래소의 가상자산 매도 거래가 허용됐다. 건전한 기부문화 정립과 지금 세탁 방지 등을 위한 조치다.
월드비전이 이번에 현금화한 이더리움은 과거 기부로 받았던 것이다. 월드비전과 두나무는 업비트 이용자를 상대로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암호화폐 후원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건전한 가상자산 기부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업계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비영리법인이 기부받은 가상자산을 원활하게 매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등과 가상자산 나눔 문화 활성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두나무는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 로드맵’의 2단계 후속 조치인 ‘상장법인 및 전문투자자 등록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 지원 역시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