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싹둑 이준석 "삼위일체 김문수, 비상계엄·부정선거·태극기부대"

이진민 2025. 6. 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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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대선 D-1 첫 일정, 한국공학대 '학식먹자'로... "내가 유일한 범보수 대안"

[이진민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21대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오전 경기 시흥시 한국공학대학교를 찾아 '학식먹자 이준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이진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대선 전날 첫 일정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긋고 김 후보를 "비상계엄, 부정선거 (음모론), 태극기부대의 삼위일체"로 표현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2일 오전 경기 시흥시 한국공학대에서 '학식먹자' 일정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측과 일각의 단일화 요구에 "국민의힘이 오합지졸임을 알았으나 당의 메신저 또한 혼란을 겪고 있다"며 "어제 김재원 비서실장이 '이준석에게 던지는 표는 휴지 조각'이라 하지 않았느냐. 이런 당과 단일화 이야기를 어떻게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비상계엄, 부정선거, 태극기 부대가 총출동해서 지원하는 후보가 김문수 후보라는 점은 명확해졌다"며 "보수는 이 삼위일체로 선거에서 무엇을 보여주려는 거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골든 크로스 같은 객관적이지 않은 데이터로 나의 표를 뺏어보려고 한다"며 "진취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선거를 치르는 것에 실망스럽다"고 했다.

더해 그는 "내가 선거운동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정책과 도덕적인 면을 지적하며 피투성이가 될 때 혼자 고고한 척했던 사람이 누구냐"며 "비상계엄, 부정선거, 태극기 부대로부터 자유로운 내가 유일한 범보수 진영의 대안이다. 보수 진영의 초승달이 차오른다는 심정으로 시드머니 이준석에게 투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독재자 될 운명"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21대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오전 경기 시흥시 한국공학대학교를 찾아 '학식먹자 이준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이진민
이 후보는 한국공학대 이후 대구·경북(영남대, 수성못)을 찾아 그곳에서 선거운동 마지막 유세를 벌이기로 계획했다. 그는 마지막 유세장소로 대구를 선정한 것을 두고 "2021년 6월 3일 대구 국민의힘 전당대회 연설에서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제가) '탄핵의 강을 넘고 새로운 보수를 세워내겠다'고 이야기해 시민들께 많은 공감을 받았다"라며 "대구·경북의 시민들께서 탄핵, 부정선거를 뒤집어쓴 보수가 아닌 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보수에 미래가 있다는 것을 보여 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짐 로저스 논란'도 직격했다. 그는 "짐 로저스 회장에 관해 전혀 확인되지 않는 내용을 바탕으로 지지 선언을 공표했던 것은 당연히 공직선거법 위반이다. 이 후보의 위신이 추락하는 해프닝"이라며 "이 후보와 일하는 브로커들은 일의 정확성과 수준이 낮은 거 같다. 이런 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외교·통상·수교 문제를 다룰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직선거법 개정안 추진을 두고도 "본인의 재판을 중지시키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자를 독재자가 아닌 무엇으로 불러야 하나"라며 "이재명 후보는 독재자가 될 운명을 갖고 선거에 뛰어들고 있다. 강력하게 심판 받아야 한다"고 직격했다.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후 이 후보는 한국공학대 기술혁신파크 지하 1층 학생식당에서 학생들과 식사했다. 한 학생이 "우리나라가 원전에 대해 '업앤다운'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이에 '원전 기술자 되지 마라', '원전 박사가 되지 마라'는 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뭣도 모르고 자꾸 재생 에너지로 원전을 대체할 수 있는 것처럼 이야기한다. 이 자체가 위험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21대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오전 경기 시흥시 한국공학대학교를 찾아 '학식먹자 이준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이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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