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장례식장 건립 추진에 주민들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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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 동면과 사평면 경계지역에 납골당과 화장장 등을 갖춘 동물장례식장 건립이 추진되면서 지역사회가 시끌시끌하다.
화순군 등에 따르면 최근 화순군 동면 구암리 폐건물을 활용한 동물 화장장과 납골당을 갖춘 장례식장 허가 신청이 접수됐다.
주민들은 이런 상황에서 화장장을 갖춘 동물장례식장이 들어설 경우 악취 등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며 "구암리가 폐기물 처리소냐"라면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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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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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순 동면 동물장례식장 예정부지 인근에 내걸린 반대현수막 |
| ⓒ 박미경 |
화순군 등에 따르면 최근 화순군 동면 구암리 폐건물을 활용한 동물 화장장과 납골당을 갖춘 장례식장 허가 신청이 접수됐다.
해당 건물은 숙박업소로 지어졌지만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10여 년가량 영업을 하지 않고 방치된 상태다. 장례식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숙박시설에서 장례시설로 용도를 바꿔야 한다.
인근 주민들은 발끈하고 있다. 동면과 사평면 사회단체들은 화순군에 '불허'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는 한편 폐건물 인근에 수십여 개의 반대 현수막을 내걸었다.
반대 현수막에는 번영회, 청년회,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생활개선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지역사회단체들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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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순 동면 구암마을 주민들이 내건 동물장례식장 반대 현수막 |
| ⓒ 박미경 |
구암리 주민들은 수십여 년간 화순탄광에서 날리는 탄가루를 마시며, 여름에도 분진 등으로 창문도 제대로 열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왔다.
탄광은 문을 닫았지만 탄광으로 훼손된 자연환경은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주민들은 폐광 인근 지하수 오염 등 또다른 피해를 우려하며 갱내에 방치된 철구조물 등 각종 폐기물 완전 철거를 요구하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런 상황에서 화장장을 갖춘 동물장례식장이 들어설 경우 악취 등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며 "구암리가 폐기물 처리소냐"라면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동의도 없이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 입구에 악취와 대기오염,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 등 각종 피해가 우려되는 동물화장장을 만들겠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화순군은 "관련 법령과 부서 간 협의,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허가 여부를 결정하겠지만 법적인 하자가 없다면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다"는 방침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등록된 동물장묘업체는 현재 광주광역시에 1곳, 전남에 4곳(목포, 여수, 순천, 함평) 등 79곳으로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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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화순 동면 동물장례식장 예정지 |
| ⓒ 박미경 |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순우리신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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