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막판 박근혜 경남 방문에 진보진영 "극우 내란 세력의 총집결"
[윤성효 기자]
|
|
| ▲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지난달 27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
| ⓒ 조정훈 |
박근혜씨는 이날 지역을 차례로 방문하고, 오후 5시 진주 중앙시장을 들를 예정이다. 박대출 국민의힘 국회의원(진주갑)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을 통해 박근혜씨의 진주 방문을 예고했다.
박 의원은 "진주 시민 여러분 많이 와주세요. 박 전 대통령은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과 더불어 진주와 인연이 깊습니다"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61년부터 1969년까지 거의 매년 개천예술제 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1964년에는 육영수 여사와 함께 참석해 대구사범 동문 김여원씨 집에서 숙박하기도 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1962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시작된 우리나라 최초 다목적댐 건설 사업에 남강댐도 포함됐는데, 남강댐 준공식이 열린 1969년에도 진주를 찾았습니다"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제가 총선에 첫 도전한 2012년 세번 오셨고, 같은해 연말 대선 때도 오셨습니다. 진주 시민들과 함께 '선거의 여왕'의 진주 방문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라고 했다.
박근혜씨는 진주 중앙시장을 돌며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인사를 할 예정이고, 비슷한 시간에 중앙시장 앞 광미사거리 쪽에서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의 유세가 열린다. 박씨는 진주 소재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내란 세력은 경남을 얼마나 우습게 아는가"
박근혜씨의 경남 방문에 대해 진보당 경남도당은 논평을 통해 "박근혜의 경남 방문, 내란 세력은 경남을 얼마나 우습게 아는가"라고 했다.
이들은 "대선을 하루 앞둔 오늘, 박근혜가 부울경 지역을 찾는다. 김문수 후보는 과거 '선거의 여왕'이라 불리던 박근혜를 내세워 보수층 결집의 마지막 불씨를 되살리려 한다. 그러나 이 장면은 과거로 퇴행하고자 하는 내란세력의 집결일 뿐, 결코 미래로 나아가는 희망이 아니다"라고 했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국정농단으로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국민의 분노 속에 자리에서 끌려 내려온 박근혜는 사법 절차에 따라 수감되었고, 특별사면이라는 비상식적 조치로 석방됐다. 하지만 그 누구도 박근혜를 용서하지 않았다. 그런 그가 다시 등장해 국민을 선동하려 하는 모습은 국민 주권에 대한 모욕이자 정치적 퇴행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박근혜와 김문수는 결국 한 뿌리다. 내란과 국정농단, 민주주의 파괴라는 공통의 죄를 안고 있는 인물들이다. 이번 대선에서 패배하면 법적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에 서로를 끌어안고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대로 놔둔다면, 내란은 다시 반복될 것이다"라고 했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민주공화국을 지켜내기 위한 국민의 심판이다. 진보당은 광장의 시민들과 함께, 내란을 끝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그 길의 끝까지 함께하겠다"라고 했다.
시민사회 등으로 구성된 경남광장선대본은 논평을 통해 "박근혜 부울경 방문, 이명박 청계천 등장. 극우 내란 세력의 총집결. 국민은 내란을 청산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들은 "대선을 하루 앞둔 오늘 박근혜는 부울경을 찾고, 이명박은 청계천을 방문해 지지 선언을 한다고 한다. 국정농단과 뇌물 횡령으로 감옥에 갔던 두 전직 대통령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극우 내란 보수 세력이 총집결하고 있다. 이들의 집결은 국민이 반드시 이번 대선에서 내란을 청산해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분명히 보여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들의 등장은 내란 세력의 마지막 몸부림이다. 대중의 분노와 심판을 피해 살아남기 위해, 다시 극우 정치를 살리고자 한다. 나라가 정상화되는 것이 이들에게는 곧 기득권의 종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들은 마지막까지 총동원되어 내란 세력의 정치 생명을 연장하려 한다"라고 했다.
경남광장선대본은 "다시는 이들이 이 땅의 권력을 잡지 못하게 해야 한다. 내란 세력과 극우 부패 정치인들이 부끄러움도 없이 재등장하는 이 현실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 이번 대선은 이들을 완전히 끝장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라며 "우리는 반드시 투표로 응답할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이들을 청산할 것이다"라고 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선 하루 앞인데 국민의힘 '윤석열 탄핵' 놓고 자중지란
- "가슴에 대못 박고 어딜..." 4.3유족 항의에도 끝내 사과 안 한 김문수
- 미련 못 버린 국힘 "이준석, 김문수에게 힘 모아달라"
- "막내, 아워홈! 저희가 잘 보살피고 있어요" ...하얀 거짓말 1년 후 벌어진 일
- '댓글 조작' 리박스쿨, 김문수 후보 관련 의혹 세 가지
- 'TK 장녀' 외과의사가 대구경북을 수술한다면? "고쳐 쓸 수 없다면 도려내야"
- 아직 청춘입니다, 발레로 증명합니다
- "발달장애인, 투표 보조인 지원 받지 못해 투표 포기"
- [오마이포토2025] 선거 하루 전, 청계천 산책 나선 이명박
- 이준석 "최저임금 안 주는 사업주들,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 아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