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분기 합계출산율 1.13명... "출생기본수당 영향"

김형호 2025. 6. 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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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2231명, 전년 1분기 대비 6.5% 증가

[김형호 기자]

▲ "출생수당 공동추진" 2024년 2월 14일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지사와 22명의 시장·군수가 출생수당의 성공적 추진을 다짐하며 업무협약을 하는 모습.
ⓒ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출생기본수당이 시행 5개월 만에 출산율 회복이라는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전남도가 통계청 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1분기 기준 전남 합계출산율은 1.13명으로 세종(1.14명)을 제외한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0.82명)보다 0.31명이나 높았고, 1~3월 누적 출생아 수도 22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기간(15~49세)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국가나 지역의 출산율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전남도는 출산지표의 긍정적 변화가 지난해부터 준비한 출생기본수당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2024년 이후 전남에서 출생한 아동에게 매월 20만 원씩, 18세까지 총 4320만 원을 지원하는 출생기본수당은 정책 준비 단계에서 전문가와 부모들 의견을 반영한 정책이다.

일회성 지원의 한계를 넘어, 자녀 성장 전반을 고려한 장기적인 정책 설계가 주효해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운다'는 인식 전환과 함께 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에 일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남도는 이러한 긍정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난임 시술비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등 임신·출산·양육 전 과정을 아우르는 맞춤형 통합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출생기본수당은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가정과 지역이 함께 아이를 키운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는 지역 여건에 상관없이 더 많은 아이와 가족이 혜택을 누리도록 국가 출산·양육 책임제를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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