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슈퍼천재' 미드필더 영입 위해 2048억 원 제시했지만 퇴짜! '간판 유망주'까지 얹어서 재시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버풀의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 시도가 암초에 부딪쳤다.
리버풀은 올여름 가장 적극적으로 전력보강 중인 유럽 구단이다. 지난해 여름 아르네 슬롯 신임 감독을 선임하고도 전력보강을 거의 해 주지 않았는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이라는 탁월한 성과가 돌아왔다. 작년에 아낀 자금, 지난 1년간 번 돈을 모아 올여름 통 크게 투자하고 있다.
작년 여름 영입했다가 원소속팀 발렌시아에 1년간 남겨뒀던 골키퍼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가 올여름 합류할 예정이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마드리드행에 대처해 바이엘04레버쿠젠의 네덜란드 대표 윙백 제레미 프림퐁을 영입했다. 레프트백 앤디 로버트슨의 후계자로 케르케즈 밀로시를 영입하는 것도 확정적이다.
가장 야심찬 영입이 비르츠다. 레버쿠젠에서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끌었던 비르츠는 현재 유망주 미드필더 중 가장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꼽힌다. 올여름 이적시장에 나오면서 많은 팀이 관심을 보였고, 특히 독일 명문 바이에른뮌헨이 리버풀과 경쟁을 벌였다. 비르츠의 선택은 결국 슬롯 감독의 비전이었다.
문제는 구단간 이적료 협상이다. 아무리 선수가 떠나려 해도 레버쿠젠 구단은 순순히 몸값을 깎아 줄 생각이 없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에 따르면 리버풀의 영입 제안은 이미 한 차례 거절 당했다. 1억 1,000만 파운드(약 2,048억 원)나 되는 통 큰 금액을 제시했지만 레버쿠젠은 비르츠 몸값을 더 높게 보고 있다. 두 팀의 시각차는 1,700만 파운드(약 316억 원) 정도다.


레버쿠젠은 이적료를 더 쳐주지 않을 거면 선수를 끼워 달라는 입장이다.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선수가 하비 엘리엇이다. 엘리엇은 풀럼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16세 때부터 차근차근 성장해 최근 로테이션 멤버로 뛰는 미드필더다. 공격적인 중앙 미드필더라는 점에서 비르츠와 포지션이 완전히 겹친다. 나이도 22세로 같다. 비르츠가 엘리엇을 밀어낼 것이 유력하기 때문에, 레버쿠젠이 같은 포지션의 다른 유망주를 달라고 하는 건 말이 된다.
다만 구단간 협상이 된다 해도 선수를 포함한 트레이드 형식의 거래는 모든 선수가 동의해야 한다. 엘리엇은 잉글랜드 국적 선수다. 리버풀에 남아 경쟁해보기로 결심한다 해도 말이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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