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간 이재명 "비정규직·여성 차별 없게 공정·상식 회복해야"
[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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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오후 4시 10분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 도착한 이재명 후보가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답하고 있다. |
| ⓒ 민주당 울산시당 |
가족단위로 온 지지자와 청소년들의 뜨거운 환영이 이어진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우리 사회 곳곳에 있는 불평등 불공정을 조금씩 바꿔 나가야 한다"며 "노동자 출신인 저는 정말로 이해 안 되는 게 지금도 있다.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일을 하면서 똑같은 성과를 내는데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임금차별이 왜 이리 많나"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비정규직이 더 많은 보수를 받아야 되는 게 상식인데 알바는 더 심하게 착취하고 있다. 알바가 비정규직보다 더 대우받아야 되는 게 정상이며 다른 나라들은 그렇게 한다"며 "정규직에서 해직되는 걸 우리나라처럼 죽음의 공포처럼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비정규직 되면 월급 확 깎여 투잡 쓰리잡 뛰어야 하는 그런 험악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성이라는 이유로, 똑같은 일을 하는데 왜 남자의 60%밖에 월급을 안 주는 건가"라며 "온 사회 곳곳의 이같은 비정상 불합리를 해결해야 된다. 그래야 우리가 진짜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나라로 갈 수 있다. 공정성과 상식을 회복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하고 상식적인 사회를 향해 꼭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이곳은 노동자의 도시라고 수행실장 김태선 의원에게 들었다. 정치를 하는 제일 큰 이유는 잘 먹고 잘 살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며 "최소한 잘 먹고 잘 살지는 못하더라도 평화롭고 안전하게 억울하지 않게 사는 게 중요하지 않나, 그게 바로 정치가 할 일이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특히 이번 대선의 의미를 재차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대선이 치러지는 이유가 바로 내란을 극복하는 것 아닌가"라며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들이 여전히 드러나지 않고 숨어있다. 그들을 확실하게 찾아내서 책임을 묻고 다시는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위협하는 일이 없게 만드는 게 바로 이번 대선의 의무이자 사명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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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오후 4시 10분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 도착한 이재명 후보가 도착하자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
| ⓒ 민주당 울산시당 |
이어 "지난 3년 이 정부의 산업 경제 정책 방향이 잘못됐다. 이러한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기만 해도 지금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다"며 "대한민국은 풍력발전산업에 관한 한 터빈 부분을 제외하고는 세계 거의 최강이다. 조선산업 때문이다"라고 울산 동구의 조선업을 지목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이 혹시 여러분이 도와주셔서 대한민국 국정을 맡게 되면 상법 개정하겠다. 거부권 행사를 할 리가 있겠나"고 한데 이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 순간부터 주가 조작을 하거나 규칙을 어기거나 법을 어기거나 해서 돈을 벌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마라"고 했다. 이어 "'만약에 그런 일이 생기면 본전 이상으로 탈탈 털어서 거지를 만들어주고 감옥으로 확실하게 보내주겠다'라고 하는 것 만으로도 주식시장은 정상으로 조금씩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화합을 강조하면서 "국민들이 정치인이 잘하면 상 주고 못 하면 벌 주고 영 못하면 자르고 이렇게 신상필벌을 하면서 경쟁을 하게 하면 좋은 세상 되는 거 아니냐"며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은 전 국민을 대표해야 되니 나를 편들었든 나를 반대했든 똑같이 하나의 국민으로서 대해야 한다. 이 나라 주인이니까"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은 지지 연설을 통해 "조금전에 이재명 후보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3조 원 규모의 투자은행을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며 "이는 전통 제조업 침체를 겪는 울산에 실질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 발전을 위해서는 말이 아닌 실천이 필요하다"며 "이재명이야 말로 지역을 책임질 유일한 인물이다"라고 거듭 공조했다.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민주주의와 경제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라며 "코로나19는 마스크와 거리두기로 극복했지만, 내란의 위기는 오직 투표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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