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댓글’ 논란 늘봄학교…교육부 “전수조사”
박동주 2025. 6. 1. 17:22

교육당국이 극우 성향의 교육단체 ‘리박스쿨’이 서울 일부 초등학교에 늘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지시에 따라 댓글을 단 사람을 강사로 채용했다는 의혹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교육부는 1일 리박스쿨이 서울교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시내 10개교 늘봄학교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리박스쿨 대표가 먼저 서울교대에 협력을 제안해 일선 학교에 리박스쿨이 만든 프로그램을 공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두근두근 신나는 실험과학(창의과학)’과 ‘오감으로 느끼는 그림책(문화예술)’이다.
앞서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이 서울교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리박스쿨 강사를 학교에 투입한 정황을 지난달 31일 단독 보도했다.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리박스쿨은 특정 정치인에 대한 부정적 댓글을 다는 데 참여한 이들에게 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하고 이들을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로 채용했다. 리박스쿨은 강사 연수 시에도 극우 성향의 역사교육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이같은 의혹에 관해 모든 늘봄학교 프로그램과 리박스쿨의 연관성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리박스쿨에서 발급한 지도사 자격증에 대해서는 “학교의 강사 채용에는 직접적 영향이 없다”며 “민간 자격이라 교육부에 등록만 하고 발급기관이 자체 운영한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민간자격관리자는 정해진 과정에 따라 자격을 부여해야 한다. 교육부는 리박스쿨이 관련 법을 위반하고 자격을 부당하게 부여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박동주 기자 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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