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끈한 김문수 "리박스쿨 댓글 다는지 제가 어떻게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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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보수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해 "전혀 모르는 일이고 알지도 못한다"고 부인했다.
김문수 후보는 1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리박스쿨이라는 보수성향 단체가 김 후보의 당선을 위해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제기된다'는 질문을 받고 "근거도 없이 그런 일을 얘기하면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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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빈, 권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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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경기 남양주시 다산역 앞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 ⓒ 공동취재사진 |
김문수 후보는 1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리박스쿨이라는 보수성향 단체가 김 후보의 당선을 위해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제기된다'는 질문을 받고 "근거도 없이 그런 일을 얘기하면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이라는 보수 성향 단체가 일명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팀을 구성해 김 후보 당선에 유리하도록 인터넷 여론 조작 활동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무엇보다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2018년부터 인연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후보와 손 대표가 동시에 등장하는 게시물을 다수 확인했다"고 밝혀, 선거일을 이틀 앞두고 김문수 후보에게 닥친 돌발 악재로 평가된다.
"그런 질문을 할 필요도 없다"
김문수 후보는 거듭된 질문에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행위를 알지 못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리박스쿨 의혹과 관련된 후보의 영상을 공개했다'는 질문에도 "전혀 알지 못한다"며 "우리 당의 댓글도 누가 다는지 모르는데 리박스쿨이 댓글을 다는지 알게 뭔가"라고 말했다.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를 아냐'는 질문에도 "리박스쿨에 누구를 안다 모른다가 문제가 아니라 댓글이 문제가 아닌가. 상식적으로 제가 리박스쿨이 댓글을 다는지 안 다는지 어떻게 아나"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그런 질문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그런 질문을 할 필요도 없다. 할 수도 없는 걸, 댓글 가지고 질문하는데 그런 질문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말을 자르는 모습도 보였다.
참고로, 국민의힘은 이번 리박스쿨 댓글여론조작 의혹에 대해 "김문수 후보나 선대본 그 누구와도 관련이 없고 국민의힘과는 더더욱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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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빌딩의 사무실 입구에 ‘육사총구국동지회’ ‘전군구국동지연합회’ ‘리박스쿨’ ‘리박코리아’ ‘대한민국역사지킴이’ 간판이 붙어 있다. |
| ⓒ 권우성 |
한편, 김문수 후보는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가 대선 본투표 이틀 앞두고 극우 집회에서 입장문 대독 형태로 재차 김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선 "제가 논할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관련 질문에 "윤 전 대통령께서는 이미 우리 당(원)도 아니고 탈당하시지 않았나. 제가 논할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씨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당의 대표이기 때문에 말씀을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사실상 윤씨를 정치적으로도 손절한 셈이다. 김 후보는 윤씨의 지지 메시지가 나온 다음날인 이날 유세 현장에서 그동안 미온적 태도로 일관했던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해 보다 직접적으로 사죄하며 큰절을 올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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