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학 나와야 영부인 되나…제 딸 욕설·도박 안 해”
金 “그런 게 정치인가…상당히 가슴 아파”

이는 유시민 작가가 지난 5월 28일 김어준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가 없는 자리”라고 말한 것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노무현 정부 보건복지부 장관,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을 지낸 유 작가는 당시 설난영 여사에 대해 “김문수 씨가 ‘학출 노동자’, 대학생 출신 노동자로서 ‘찐 노동자’하고 혼인한 거다. 그러면 그 관계가 어떨지 짐작할 수 있다”며 “그런 남자와의 혼인을 통해서 내가 조금 더 고양됐다고 느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강원 홍천군 꽃뫼공원 유세에서 “어떤 사람이 하는 소리가, 제 아내가 대학을 안 나왔다고 (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목포상고 출신이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부산상고 출신”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7남매인데 큰누님은 초등학교 밖에 안 나왔고, 대학 졸업한 사람은 저밖에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7남매 중에 제가 제일 가난하다. 7남매 중 다른 사람들은 다 저보다 집도 더 크고 잘 살고 나보다 낫다. 학벌로 결정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김 후보는 자신이 전라도 소재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동안 “아내가 조그만한 책방을 운영해 먹고 살고, 제 수발 들고, 어렵게 애를 키워서 오늘의 제가 있는 것”이라며 “이런 제 아내가 뭐 잘못한 거 있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제 아내도 저하고 같이 구로공단에 노조위원장 하던 사람”이라며 “제 아내는 전남 순천 여자인데, 순천여고 나와서 공장에 다니다가 노조를 하고, 전 서울대 다니다가 잘려서 졸업도 못했다”고 설난영 여사를 고졸 출신이라고 평가절하한 유 작가의 발언을 반박했다.
김 후보는 상습도박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배포 등 혐의로 지난해 10월 벌금 500만원이 확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장남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딸 부부가 모두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제 딸은 한번도 누구에게 욕한 적 없고, 막말도 안 하고 도박도 안 한다. 제 딸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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