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리박스쿨’ 댓글공작 의혹 수사 착수…사건 배당

권민지 2025. 6. 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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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 사이버수사2대에 사건 배당
유튜브 채널 ‘리박스쿨’ 캡처

보수성향 단체 ‘리박 스쿨’의 댓글공작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해당 사건을 사이버수사2대에 배당했다고 1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직선거법상 유사기관 설치금지 위반 등의 혐의로 리박스쿨 관계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윤건영·김성회·채현일 민주당 의원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면담하기도 했다.

경찰은 고발인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또한 이날 중 불러 고발인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인 리박스쿨이 ‘자손군(댓글로 나라는 구하는 자유 손가락 군대)’이라는 조직을 통해 온라인 여론조작을 벌여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이 다수의 포털사이트 계정을 확보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 등을 비방하는 댓글을 조직적으로 작성했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리박스쿨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오전 “김문수 대선 후보나 선거대책위원회 누구와도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런 연관성도, 객관적 근거도 없이 마치 국민의힘이나 김 후보 캠프가 댓글을 조작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최근 이재명 후보 아들의 이슈나 유시민 작가의 부정적 이슈를 덮기 위한 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관련 보도가 나오자 리박스쿨은 유튜브에 게시했던 동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유튜브 채널 ‘리박스쿨’은 지난 2019년 3월 개설돼 1만1400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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