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재테크인줄 알았더니…수천만원 들고튄 가상자산 사기 주의보"
가짜 가상자산거래소 사기 주의보

# A씨는 지난 1월 인스타그램에서 급등주 무료 증정 광고를 보고 해당 링크에 숫자 777을 보내자 자칭 이모 교수가 운영하는 텔레그램 단톡방으로 초대를 받았다. A씨는 출석만 해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무료 재테크 강의를 4개월간 매일 청취한 후 이모 교수를 전문가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후 미국에서 가상자산거래소 라이선스를 획득한 B 가상자산거래소에 가입하면 코인 선물거래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에 해당 거래소에 가입했으며 이후 홈페이지 화면상 수억원 이상의 이익을 거둔 것처럼 보여 더욱 신뢰하게 됐다. 하지만 지난달 초 갑작스러운 코인 가격의 변동으로 손실이 발생해 강제청산이 됐으며 계좌가 마이너스가 됐으니 9000만원을 입금해야 한다고 해 송금했지만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인스타그램, 텔레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급등주 무료 증정' 등을 미끼로 투자자를 현혹한 후 가상자산거래소 가짜 홈페이지에 가입시켜 투자를 유도함으로써 거액을 편취하는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1일 밝혔다.
사기범들은 스스로 교수라 칭하며 장기간(약 4개월) 엉터리 재테크 강의를 제공하고 출석만으로 수십만원의 현금 또는 가짜 코인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투자자와 신뢰를 구축해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울러 사기범들은 가짜 증명서 제시, 허위 인터넷 기사 배포 등 더욱 고도화·정교화된 수법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금감원은 재테크 강의, 출석지원금, 급등주 등을 공짜로 제공한다며 접근하는 경우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텔레그램 등을 통해 가짜 가상자산거래소 가입을 유도하는 업체와는 어떤 거래도 하면 안 된다고 했다.
또한 검증되지 않은 업체나 개인 계좌로는 절대 송금하면 안 되며 금융정보분석원에 미신고된 가상자산사업자는 사기 목적의 가짜 거래소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신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전·하닉에 결혼자금 3억 몰빵 투자한 공무원…결말은? - 아시아경제
- "日교토, 오지말라는 건가 했는데 진짜네" 관광객만 숙박세 10배·버스요금 2배 ↑ - 아시아경제
- 혈당 잡기 쉽네…"이왕 먹는 밥, 이렇게 먹어 보세요" - 아시아경제
- 전원주, 카페 '3인 1잔' 논란에…제작진 "스태프 전원 주문" 해명 - 아시아경제
- 여에스더 "극심한 우울증에 해외에서 자발적 안락사까지 고민" - 아시아경제
- "나랑 이게 달랐구나"… '수익률 상위 5%' 퇴직연금 고수들이 산 ETF는?[재테크 풍향계] - 아시아경
- 아기 3명 숨졌다…"모유랑 똑같이 만든다더니 '독소' 범벅" 분유 정체 - 아시아경제
- "유흥가 없애려다 학교 앞에도 생겨"…소신발언 김동완, 입장 재확인 - 아시아경제
- "규모9 초대형 지진 발생 임박" "400년 만의 재앙" 경고···일본에 무슨 일이 - 아시아경제
- "불륜녀 불러주시면 10만원 드릴게요"…이색 구인글 화제 속 "선 넘었다" 논란도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