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엔리케는 '역대급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2개 구단에서 트레블은 엔리케와 펩뿐

김정용 기자 2025. 6. 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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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 선수들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세리머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럽축구 역사를 통틀어 2개 구단 트레블(3관왕)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과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 감독만 세운 기록이다.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가진 파리생제르맹(PSG)이 인테르밀란에 5-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PSG 구단 역사상 첫 UCL 우승이다. PSG는 카타르 자본의 전폭적인 투자를 받아 2012년부터 유럽에서 손꼽히는 선수단을 구축했고 프랑스 내에서는 이때부터 적수가 없었다. 그런데 UCL에 유독 약했다. 2019-2020시즌 모처럼 UCL 결승에 올랐는데 우승에 실패했다. 이번에 사상 첫 우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PSG는 시즌 전관왕 기록도 세웠다. 이미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FA컵), 트로페 데 샹패옹(프랑스 슈퍼컵)에서 우승한 상태다. 정규리그, FA컵, UCL을 우승했을 때 인정 받는 '3관왕'을 넘어 4관왕이다.


PSG의 트레블은 유럽 축구 역사상 11번째다. 구단으로는 9번째 구단이다.


갈수록 트레블이 흔해지는 건 사실이다. 과거 UCL(전신 유로피언컵 포함)은 말 그대로 각 리그 우승팀만 나갈 수 있었던 반면, 최근 UCL은 빅 리그에서 보통 4팀이 나가기 때문에 우승 가능성이 더 열려 있다. 그래서 20세기에는 단 4회에 불과했던 트레블이 21세기에 벌써 7번째 쏟아졌다.


그러나 과거에 비해 조금 흔해졌다는 것일뿐 여전히 유럽에서 세울 수 있는 가장 큰 위업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PSG)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루이스 엔리케 감독(가운데 왼쪽), 이강인(가운데 오른쪽, 이상 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를 통해 엔리케 감독은 토를 달 수 없는 명장 반열에 올랐다. 지난 2014-2015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뒤 두 번째 구단에서 또 해냈다. 기존의 트레블 2회 기록은 과르디올라 감독 한 명만 갖고 있었는데, 2008-2009시즌 바르셀로나와 2022-2023시즌 맨체스터시티에서 달성했다.


과르디올라의 직속 후배가 엔리케 감독이라는 사실은 재미있다. 두 감독 모두 바르셀로나 선수 출신이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B팀을 연달아 지휘했다. 당시 익힌 바르셀로나 축구 철학을 근간으로 자신만의 해석과 업그레이드를 해 현재에 이르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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