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대축제, 성황리 개최

홍창빈.김환철.함광렬 기자 2025. 5. 3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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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 외국인 직접 준비한 다채로운 행사..."사랑해요! 제주"
뮤직 페스티벌...세계문화 예술체험...외국인 플리마켓도 성황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제주도민과 함께 만든 커뮤니티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헤드라인제주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 제주 거주 외국인들의 대축제인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The 2025 Jeju Expats Festival)'이 주말인 31일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한 이 행사는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 커뮤니티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총화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크게 했다.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대축제. ⓒ헤드라인제주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대축제. ⓒ헤드라인제주

전문MC 김지환씨와 최정윤(영어) 사회로 진행된 무대 공연은 오후 6시 시작했다. 첫 무대는 제주 로컬팀인 '밴드이강'과 '조이랑'의 우정 공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밴드이강'은 국악 소리꾼과 클래식 비올리스트, 대중음악 건반과 드럼이 함께 해 세개의 장르를 동시에 즐길수 있는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다. '조이랑'은 테너, 바리톤, 베이스, 뮤지컬 배우로 구성된 4인조 크로스오버팀으로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대축제 우정공연을 하고 있는 밴드이강. ⓒ헤드라인제주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대축제 크로스오버팀 조이랑. ⓒ헤드라인제주

◇ 외국인들이 펼친 열정적 무대...관객들 박수갈채
 
오프닝 행사가 끝난 후에는 거주 외국인들의 무대공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영어문화권인 미국과 캐나다, 영국을 비롯해 핀란드, 에콰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까지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이 참여해 재즈, 포크, 레게 락, 클래식 기타를 비롯해 민속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자작곡과 커버송을 선보였다.

거주 외국인 무대의 포문은 제이슨 리스코 밴드(The Jason Lisko Band)가 열었다. 

4인조 밴드인 이 팀은 강한 이야기성 음악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 멤버인 제이슨 리스코(미국)과 맨프란 장고(미국), 그리고 탁월한 드러머이자 프로듀서인 콜린 제임스 고든(Colin James Gordon, 미국),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공존 스튜디오(Gong Zone Studio)의 베이시스트 곽진이 합류했다.

제이슨은 제주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많은 분들과 해안가를 따라 걸으며 이야기 나누고, 쓰레기도 줍고, 함께 어울리며 제주의 바닷가를 반짝이게 만들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제이슨 리스코 밴드(The Jason Lisko Band). ⓒ헤드라인제주
제이슨 리스코 밴드(The Jason Lisko Band). ⓒ헤드라인제주

이어 사계 바텀 부이즈(Sagye Bottom Buoys)의 무대가 펼쳐졌다.

미국과 영국 출신의 6명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지난 겨울 제주 산방산의 길고 어두운 그림자 아래에서 결성되었고, 매달 민속음악 위주로 즉흥 연주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피들(fiddle) 연주자 다니엘 도허티(Daniel Daugherty, 미국)는 이전에 보스 학원(Boss Hagwon) 및 로빙 루츠(Roving Roots)의 멤버로 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무대에 여러번 오른 적 있다. 다른 5명의 멤버들은 이번이 탑동 무대 첫 출연이어서 설레임이 더욱 컸다.

이날 이들의 공연 내내 박수 갈채가 이어졌다.

이들은 제주에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올드타임 음악(민속음악)의 정신은 바로 '포용'이다"며 "모든 대륙에서 온 사람들을 따뜻하게 받아들이고, 우리를 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해 준 제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계 바텀 부이즈(Sagye Bottom Buoys) . ⓒ헤드라인제주
사계 바텀 부이즈(Sagye Bottom Buoys) . ⓒ헤드라인제주

이어진 무대에서는 제주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재직 교사 등으로 구성된 6인조 락 밴드 '레이디스 앤 젠틀맨(Ladies and Gentlemen)'의 열정적 공연이 펼쳐졌다.

미국과 영국, 에콰도르 출신으로 구성된 이들은 강렬한 보컬과 연주를 하나로 엮어낸 락 음악을 펼쳐 보였다. 이 팀의 멤버들은 각자 고향으로 떠나면서 이별이 예고되어 있는데, 제주를 떠나기 전 멋진 무대를 펼쳐 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6인조 락 밴드 '레이디스 앤 젠틀맨(Ladies and Gentlemen)'. ⓒ헤드라인제주
'레이디스 앤 젠틀맨(Ladies and Gentlemen)'. ⓒ헤드라인제주
'레이디스 앤 젠틀맨(Ladies and Gentlemen)'. ⓒ헤드라인제주

다음으로 마틴 에클스(Martin Eccles,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무대가 마련됐다. 마틴은 2018년부터 제주에 거주하며 음악 교사로 재직 중으로, 이날 공연에서는 백파이프 연주를 선보였다.

그는 "지금은 소수의 백파이프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언젠가 더 많은 이들과 함께 제주에서 대규모 파이프 밴드를 만드는 꿈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마틴 에클스(Martin Eccles). ⓒ헤드라인제주
마틴 에클스(Martin Eccles). ⓒ헤드라인제주

거주 외국인들이 추천한 제주도민 뮤지션의 무대도 선보였다. '젠 얼론(Zen Alone)'이란 이름으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임현종이 클래식 기타 공연을 펼쳤다. 

그는 1998년 펑크 밴드 99anger의 드러머로 음악 활동을 시작해, 첫 정규 앨범 'Who Comes First?'를 발매했다. 이후 2003년 하드코어 밴드 10minutes later를 결성하고 제주와 서울을 오가며 활발히 밴드 씬에서 활동했다. 2013년 여름, 젠얼론이라는 이름으로 첫 솔로 앨범 'Old Diary'를 발매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2015년에는 새로운 밴드 Respects를 결성해 데뷔 앨범 'Respectsmusic'을 발표했다. 이후 8년 만인 2021년에 두 번째 정규 앨범 '12songs'를 선보였다. 현재는 또 다른 하드코어 밴드 TodayxSpot의 보컬로도 활동 중이다.  
젠얼론(Zen Alone). ⓒ헤드라인제주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대축제. ⓒ헤드라인제주

◇ "아름다운 제주도만의 문화로, 따뜻한 환대 감사"

'카발리에 사운드(Cavalier Sound)'의 재즈 연주도 선보였다. 미국, 핀란드, 영국 출신 등으로 꾸려진 6인조 재즈 잼으로, 즉흥성과 탄탄한 구성 사이의 절묘한 균형을 추구하는 팀으로, 이날 공연에서도 신선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콜린 제임스(미국)은 "몇 년 전 아내 로히타와 함께 제주에 왔다"며 "로히타는 NLCS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고, 지금은 루퍼스라는 반려견까지 셋이 함께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주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아름다운 제주도만의 문화로 저희를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카발리에 사운드(Cavalier Sound). ⓒ헤드라인제주
카발리에 사운드(Cavalier Sound). ⓒ헤드라인제주
다음으로 '데몬호크(DemonHawk)'의 무대가 펼쳐졌다. 국제학교에서 음악교사(미국), 영어교사(한국), 초등 담임교사(미국) 등으로 활동하는 3인조 밴드로, 즉흥 연주의 묘미를 살린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다.
 
이들은 제주에서 생활하고 있는 소감을 묻자, "제주의 모든 것이 놀랍다. 해변부터 산, 흑돼지부터 고등어, 마을부터 도시, 바람부터 돌까지, 그리고 특히 제주도민들까지, 이 아름다운 곳에서 감사할 것이 정말 많다.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데몬호크(DemonHawk). ⓒ헤드라인제주
데몬호크(DemonHawk). ⓒ헤드라인제주
공연 막바지에는 코헤이(Kohey)의 특별 무대로 화려한 '파이어 퍼포먼스(불쇼)'가 펼쳐져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일본 국적의 코헤이는 2011년 호주에서 공연을 시작했고, 이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버스킹을 하고 있다. 2014년부터 제주에 거주하면서 국제적인 얼터너티브 공연팀 'Salgoce'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이날 무대에서는 화려한 불쇼 공연을 펼쳐보였다.
코헤이(Kohey)의 불쇼 퍼포먼스. ⓒ헤드라인제주
코헤이(Kohey)의 불쇼 퍼포먼스. ⓒ헤드라인제주

코헤이는 공연을 마친 후 불쇼 공연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묻자 "재미있기 때문이다. 불과 함께 공연할 때 한 번도 지루함을 느껴본 적이 없다. 불의 형태와 색, 움직임은 날씨나 연료, 그리고 제 기술에 따라 항상 달라지기 때문이다"면서 "지금도 퍼포먼스를 할 때면 정말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제주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지를 묻자, "우리는 제주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며 "지난 30년 동안 제주는 정말 많이 변했는데, 많은 것을 얻은 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잃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의 유산은 무엇인가, 우리의 자부심은 무엇인가, 우리가 반드시 지키고 다음 세대에 물려줘야 할 것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연과 역사, 그리고 고유한 문화는 돈이나 멋진 현대식 건물보다 훨씬 더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데, 잘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헤이(Kohey)의 불쇼 퍼포먼스. ⓒ헤드라인제주

'핫 크로스 번즈(Hot Cross Buns)'의 열정적 무대도 마련됐다.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교사로 활동 중인 미국인 3명과 스코틀랜드인 1명 등 4명으로 구성된 밴드는 1990년대 향수를 듬뿍 담은 커버 곡을 중심으로 흥겨운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제주에 교사로 일을 하러 왔지만, 락(rock) 때문에 눌러앉게 됐다"면서 "수업 준비를 하고, 여유 시간에는 오름 산책을 하다가, 틈틈이 연습을 하다가 '핫 크로스 번즈'라는 팀을 결성했다"면서 "제주도에서 좋은 음악, 좋은 친구들, 그리고 더 멋있는 번즈를 위한 완벽한 무대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핫 크로스 번즈(Hot Cross Buns) . ⓒ헤드라인제주
핫 크로스 번즈(Hot Cross Buns) . ⓒ헤드라인제주
핫 크로스 번즈(Hot Cross Buns) 공연에 열광하는 외국인들. ⓒ헤드라인제주
이날 행사의 마지막은 거주 외국인 참가자들이 함께 꾸민 '화합의 무대'로 펼쳐졌다. 공연팀과 객석의 관객들,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흥겨운 무대가 연출됐다.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대축제 피날레. ⓒ헤드라인제주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The 2025 Jeju Expats Festival). ⓒ헤드라인제주

◇ 외국인 플리마켓, 세계문화체험...'DJ 파티'...특별프로그램도 다채

앞서 이날오후 4시부터는 해변공연장 출입구 앞 광장에서는 외국인 플리마켓과 세계문화체험 등 거주 외국인들이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부대 행사)이 열렸다.

플리마켓에서는 참여한 외국인들의 각 나라의 민속과 감성을 담은 다양한 소품이 선보였다. 참여형 세계문화 예술체험도 진행됐다. 각 나라의 문화를 담은 소품 만들기 체험, 그리고 함께 색을 채우면서 하나되는 미술체험 컬러링 프로젝트 등이 펼쳐졌다.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The 2025 Jeju Expats Festival) ⓒ헤드라인제주

플리마켓과 세계문화체험이 열리는 행사장에서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이면서 호응을 얻은 바 있는 'DJ파티'가 올해도 열리면서 흥겨움을 더했다. 디제잉(DJing)은 진 제이와 로빈 리(Jin jay & Robin Lee)의 듀오공연으로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진 제이(Jin Jay)는 미국 텍사스 휴스턴 출신으로, 제주에 10년 넘게 거주하면서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제주의 여러 무대에서 DJ로도 활동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나눠오고 있다. 영국 출신인 로빈 리(Robin Lee)는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 DJ로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다.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The 2025 Jeju Expats Festival) ⓒ헤드라인제주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대축제. ⓒ헤드라인제주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The 2025 Jeju Expats Festival) ⓒ헤드라인제주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The 2025 Jeju Expats Festival) ⓒ헤드라인제주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The 2025 Jeju Expats Festival) ⓒ헤드라인제주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대축제. ⓒ헤드라인제주

 ◇ 외국인 커뮤니티 대축제, 의미는? 

이날 외국인 무대공연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 및 본행사에는 진명기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와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 제주도의회 박호형 행정자치위원장, 정민구 환경도시위원장, 고의숙 교육의원(미래제주 원내대표), 홍인숙 저출생.고령화대책특별위원장, 박두화 의원, 한권 의원, 현원돈 제주시 부시장 등 주요 인사와 거주 외국인, 시민, 관광객 등이 대거 참석했다. 

헤드라인제주와 함께 이 행사를 함께 기획하고 준비해 온 외국인 참가자를 대표하는 알렉시스 조이(미국, OESTERLE ALEXIS JOY)는 "이 축제가 해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참으로 기쁘고, 다양한 문화를 포용해 온 과정은 아름다웠다"라며 축제 개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 세계 다양한 나라에서 와서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제주를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있다"면서 "제주에 정착하며 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축제를 통해 펼쳐지는 다양한 나라의 음악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건 정말 특별하다"며 "제주도민과 외국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외국인들은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도민들은 새로운 문화를 직접 경험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31일 열린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대축제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외국인 참가자 대표 알렉시스 조이. ⓒ헤드라인제주
31일 열린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대축제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원성심 헤드라인제주 편집이사. ⓒ헤드라인제주

축제 준비위원장인 원성심 헤드라인제주 편집이사는 "설레는 마음으로 처음 시작한 이 축제가 어느 덧 12회째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이 행사는 거주 외국인들이 그동안 기획에서부터 행사까지 함께 참여하고 준비해 온 총화의 결실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에는 제주도민과 관광객, 그리고 여러분과 같은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그동안 문화적 이해의 차이 등으로 소통이 부족했던 측면이 있었으나, 이 행사를 통해 '제주 사랑'이라는 큰 틀에서 한 마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고 피력했다.

또 "축제는 거주외국인과 도민들이 지역공동체에서 함께 어우러지는 의미뿐만 아니라, 제주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주와 소중한 인연을 맺은 거주 외국인들이 앞으로 제주를 더욱 사랑하고, 자신의 나라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곳을 널리 알려준다면 제주는 말 그대로 '세계 속의 제주'로 우뚝설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민과 관광객 여러분들도 모두 '한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축제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제주는 지금 진정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2만8000명을 넘어서며, 외국인 주민은 제주사회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부지사는 "이런 변화에 발맞춰 제주특별자치도 올해 외국인.이민정책팀을 신설하고, 정책 범위를 외국인의 유입부터 안정적인 정착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도민과 외국인이 함께 어울리며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31일 열린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대축제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 ⓒ헤드라인제주
31일 열린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대축제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헤드라인제주
이상봉 의장도 축사에서 "올해 열두번째를 맞는 세계인제주 외국인커뮤니티제전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라며 "오늘 주인공은 참석하신 여러분이다. 음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31일 열린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대축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문대림 국회의원. ⓒ헤드라인제

문대림 국회의원은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제주가 국제자유도시, 또 세계평화의섬인 것을 아실 것"이라며 "국제자유도시와 세계평화의섬이라면 세계인들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곳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어 "오늘 축제와 같이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많이 마련돼야 하는데, 요즘 들어 그러지 못한 것 같다"며 "이 축제가 더욱 커져서 국제자유도시, 세계평화의섬을 완성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거주 외국인들의 공연 실황은 전 세계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유튜브(#헤드라인제주)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The 2025 Jeju Expats Festival). ⓒ헤드라인제주
특별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세계문화미술체험에 참여한 거주 외국인 자녀들이 손수 제작한 플래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The 2025 Jeju Expats Festival) 특별프로그램 행사장 전경
사회를 맡은 전문MC 김지환씨와 최정윤(영어)씨.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The 2025 Jeju Expats Festival)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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