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취임 첫날 야당 대표 만날 수 있어…대화해야” [21대 대선]

이승은 2025. 5. 3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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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보복과 정의실현은 구분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0일 충북 충주시 충주체육관 시계탑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진짜 대한민국’이라고 쓰인 청사초롱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취임 첫날 야당 대표를 만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31일 KBS 1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임기 첫날 야당과 대화하겠느냐’는 질문에 “싫다고 야당을 안 볼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대화해야 한다. 국회에서 취임 선서식이 열리는 만큼, 업무 효율과 상징성 측면에서도 그런 제안은 상당히 일리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내란 혐의 관련 특검이 정치 보복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봉합과 통합, 초보적인 정의 실현과 정치 보복은 구분해야 한다”며 “헌정 질서를 통째로 파괴한 중대 범죄 행위를 정치적 상대가 저질렀다는 이유로 갈등이 생길 수 있으니 눈감고 넘어가야 한다는 건 정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민도 그걸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법부 장악 우려에 대해서도 “전혀 그런 생각 없다”고 일축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독재했기 때문에 상대방도 독재할 것이라 우려하는 것 같은데, 우리는 높고 품격 있는 정치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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