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제위기 해결못해" 김태흠 충남지사 선거법 위반 논란

이재환 2025. 5. 3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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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측 "공식 석상 아닌 아침 식사자리서 나온 발언, 고발 철회해야" 반박

[이재환 기자]

 해외 순방중인 김태흠 충남지사
ⓒ 김태흠 충남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해외 순방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민주당에 대해 "이 후보로는 현재의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선거 개입'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김태흠(국민의힘) 지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방문 일정 중 '민주노총 입장을 대변하는 이 후보로는 현재의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 민주당이 사법부까지 장악하려 한다. 히틀러정권 같은 국가가 될 수도 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됐다.

해당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김 지사가 대선에 개입하고 있다며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반면 충남도 김태흠 지사 대변인실은 "공식 석상이 아닌 아침식사 자리에서 나온 말"이라며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30일 "김태흠 지사를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로 홍성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31일 김태흠 지사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에 고발했다.
ⓒ 이재환-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제공
민주당 충남도당은 "윤석열 정권 3년, 카드 연체율은 10년 만에 최고치 기록, 자영업자 폐업률과 기업 파산 신청은 역대 최고"라며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코로나 팬데믹 시기보다 최악인 상황으로 민생경제를 폭망으로 이끌고, 친위쿠데타로 상대 말살을 시도했던 여당 소속 단체장이 할 말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공직선거법에 지방자치단체장을 포함한 공무원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명확히 금지하고 있다"며 "(대선 기간 중) 이재명 후보를 비난한 것은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고 주했다.

고발 다음날인 31일 충남도 대변인실은 즉각 논평을 내고 반박에 나섰다. 주향 대변인은 "민주당은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김 지사에 대한 고발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다만 '히틀러 정권' 발언에 대한 해명은 없었다.

주 대변인은 "김 지사의 발언은 해외 순방 중 공식적인 행사가 아니고 수행원들과 아침 식사 과정에서 담소를 나누는 중에 나온 이야기 중 일부"라며 "이 발언은 경제 위기 해법에 대한 차기 대통령의 자질 등 일반적이고 원론적인 수준의 인식에서 벗어나지 않았기에 선거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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