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그라프 매장 압수수색…'김여사 선물' 다이아 목걸이 추적
김지혜 2025. 5. 31. 00:14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영국 명품 브랜드 그라프 매장에 대한 강제수사를 벌였다. 전씨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위한 선물 명목으로 전달된 6000만원대 다이아몬드 목걸이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최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 있는 그라프 매장을 압수수색해 일부 고객의 목걸이 구매 이력과 영수증, 휴대전화 번호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통일교 2인자'로 불린 윤모 전 세계본부장이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명품 목걸이와 가방 등을 건네고 통일교 현안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윤 전 본부장이 2022년 4~7월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1200만원·800만원대 샤넬 가방 2개와 6000만원대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 천수삼 농축차 등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씨는 검찰 조사에서 "윤 전 본부장에게 받은 목걸이를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검찰은 전씨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영장에 압수 대상으로 적시한 목걸이와 가방 등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윤 전 본부장이 전씨에게 김 여사 선물용으로 전달한 샤넬 가방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해 샤넬코리아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빠 죽음에 담담했다…딸이 몰랐던 '비닐봉지 속 비밀' | 중앙일보
- 새벽 4시 목격한 끔찍 장면…내 아내는 우울증입니다 | 중앙일보
- 사내 편의점·미용실 다 공짜…"무서운 회사" 토스 일하는 법 | 중앙일보
- 폐가서 시신 17구 쏟아졌다…"납치·실종자 추정" 멕시코 발칵 | 중앙일보
- "각본에 없던 강간 장면 반복 촬영"…유명 배우 소송당했다, 무슨 일 | 중앙일보
- 실종수색 돕던 전 남친 알고보니…伊 '14세 소녀 피살 사건' 충격 전말 | 중앙일보
- 굶주린 두살 아기 자해까지…악취 들끓는 그 집은 지옥이었다 | 중앙일보
- 심하면 사망까지…'기준치 620배' 병원균 나온 日 유명 온천 발칵 | 중앙일보
- 셀럽 1명이 2억 브라질 시장 흔들다…팔로워 780만 '루' 정체 | 중앙일보
- "헐~ 속이 다 보여" 처음 보는 '투명 물고기'에 제주 발칵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