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성기 막말에 '징계' 위기 이준석 "이재명 유신독재의 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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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여성성기 성폭력 언급'으로 파문을 일으킨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소속 국회의원 21명이 자신에 대한 징계안을 공동 발의하자 "저는 죽지 않고 분연히 맞서 싸울 것"이라며 정면 대응을 예고했다.
이준석 후보는 30일 오후 5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2·3·4중대 격에 해당하는 정당들이 저를 국회의원직에서 제명시키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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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빈, 남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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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력 발언 인용 논란을 일으킨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 ⓒ 남소연 |
이준석 후보는 30일 오후 5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2·3·4중대 격에 해당하는 정당들이 저를 국회의원직에서 제명시키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은 정권을 잡고 나서 저를 죽이려 들더니, 이재명은 정권을 잡기도 전에 저를 죽이고 시작하려는 것 같다"며 "(저에 대한 징계안 공동 발의는) 이재명 유신독재의 출발을 알리는 서곡과도 같다. 이재명 후보가 집권한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 것인지 예고편처럼 보여주는 풍경"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대선에 대해선 "이재명 같은 독재자, 유시민 같은 궤변론자, 김어준 같은 음모론자와의 싸움이고, 그들을 교주처럼 떠받들면서 우리 사회의 자유와 민주, 과학과 합리의 공기를 질식시켜 왔던 세대에 맞선 총력전"이라고 규정했다. 민주당을 겨냥해선 "내 자식 제일주의 세력, 음침한 골방에서 여성을 성희롱하고 폭행하는 범죄 행위는 가장 많은 정당, 수시로 노인 비하도 서슴지 않았던 사람들"이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의석이 3석밖에 되지 않고 기득권 정당에 비해 자금도 턱없이 부족하지만, 국민 여러분은 그런 저에게 10% 넘는 지지로 시작할 용기를 줬다"며 "이제 15% 넘는 지지로 저희에게 갑옷을 입혀주고, 20% 30% 넘는 지지로 적토마와 긴 창을 준다면 우리는 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여성혐오 발언 인정하냐 묻자 "연상작용 일으켰다는 비판 수용 의사 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 후 문제가 된 발언이 여성혐오라는 것을 인정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그것이 '(여성폭력을) 연상시키는 작용을 일으켰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저는 수용할 의사가 있다"며 "그래서 그 발언을 저 스스로는 순화해 검증과정을 가졌다고 했지만, 국민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기에 굉장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후보는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영부인 자격을 놓고 김건희 여사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어떤 인물인지는 차치하고서라도 (김 여사를) 어떤 예명으로 부르지 않았나"라며 "그 외 여러가지 사안들에 대해 민주·진보 진영, 여성단체들이 보였던 자세가 지금 와서 보면 그렇게 위선적일 수 있냐는 판단을 하게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시 반곡동 원주행복마당에서 열린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장남에게 불거진 온라인상 여성혐오 댓글 논란을 두고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잘못 키운 제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그는 "(이준석 후보가) 댓글 표현을 과장·왜곡해 마치 성적 표현인 것처럼 조작해 국민을 수치스럽게 만들고 여성 혐오 발언을 국민 토론의 장에서 함부로 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경고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접한 이준석 후보는 "소장에서 확인된 발언이 성적인 표현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면 또다시 사과를 거부하고 시간을 끌면서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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