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재명 4대강 보 전면개방? '남한강 중심' 여주 물난리 나"

민단비 2025. 5. 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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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기 여주서 집중유세
"과거 충주댐 막고 팔당댐 열어 홍수피해 덜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경기 여주시 여주시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큰절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약대로 4대강 보를 전면 개방할 시 경기 여주에 심각한 홍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문수 후보는 30일 오후 경기 여주 여주시청 앞에서 진행한 집중유세에서 "여주는 물난리가 많이 나는 곳"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김 후보는 "여주는 남한강의 제일 중심에 있다. 저 위에는 충주댐이 있는데 그 문을 안 열면 상류 지역이 물에 잠기기 때문에 열어야 한다. 한강 밑에도 열어줘야 하는데 팔당댐을 열면 서울이 위험하다. 서울을 못 열게 하면 중간에 갇힌 여주가 물에 잠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과거에 여주에서) 다리가 찰랑찰랑 잠길 판이었는데 내가 억지로 위는 잠그고 밑은 열어서 물난리를 피한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기수 전 여주군수도 김 후보 당시 경기도지사 시절 발벗고 나서 홍수 피해를 막았던 일화를 덧붙여 설명했다. "내가 군수가 되던 해인 2006년 7월 장마 기간 강원도와 충청도·수도권 전국 일대에 폭우가 쏟아질 때 김문수 도지사께서 서해안 해변가를 가시던 도중에 내가 전화를 드려 '여주가 떠내려간다' '인구 4만이 침수된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 전 군수는 "그랬더니 지사께서 김포에서 바로 차를 돌려 여주로 와서 이기택 전 국회의원과 나와 현장을 돌아다니며 밤을 샜다"며 "당시 김 지사께서 '충주댐은 막고 팔당댐을 열어야 한다'고 지시하고 협력해 여주가 살았다"고 김 후보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김 후보는 여주 시민들을 향해 농업 관련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약속했다. 그는 "여주가 단순히 농업도시가 아니라 농업생명바이오과학단지가 될 수 있도록 연구소와 기업체들을 많이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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