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튬 이차전지 분리막 시장 80%는 中 기업"

성낙윤 2025. 5. 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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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성낙윤 기자]

지난해 글로벌 리튬이차전지 분리막 시장의 80% 이상을 중국계 기업들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리튬 이차전지 분리막 수요량과 출하량은 각각 232억㎡, 302억㎡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0%, 22% 상승한 수치다.

고객사의 선제적 재고 확보, 과잉 생산 라인 가동, 점유율 확대 경쟁 등으로 출하량이 수요량을 넘어섰다.

다만 출하 증가가 실질 판매 증가로 이어지지 못했다. 분리막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뜻이다.

용도별 출하량은 전기차용이 208억㎡로 69%를 차지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이 77억㎡(25%), 소비자가전(CE)용이 18억㎡(6%)로 뒤를 이었다.

창신신소재(SEMCORP), 성원재질(Senior), 금력뉴에너지(Gellec) 등 주요 중국 제조사들이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전체 출하량의 80% 이상을 중국계 업체들이 차지했다. 창신신소재는 88억㎡ 출하량, 29%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아사히카세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WCP 등 한국·일본계 제조사들은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 및 유럽 수요 둔화로 실적이 정체됐다.

이 같은 추세는 전기차 수요 회복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본격 성장세가 예상되는 올해 이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SNE리서치는 진단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도레이 사업 철수는 단순한 공급 축소가 아니라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 재편의 신호탄"이라며 "SKIET에는 고객사와 전략적 제휴를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낙윤기자 nys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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