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도 쓴 KOSAC, 광고인을 꿈꾸는 나의 성장기"

강민성 2025. 5. 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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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부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김민주 학생

[강민성 기자]

광고업계에 종사하기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KOSAC(Korea Student Advertising Competition)은 단순한 공모전이 아닌 그 이상이다.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 광고 공모전은 광고 기획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실무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대표적인 플랫폼이다.

김민주(22)는 중부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며, 광고 분야로의 진로를 꿈꾸고 있다. 중학생 시절부터 광고업계에서 일하고 싶다는 목표를 품어온 그는, 현재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에 힘쓰고 있다. 대학생 광고 연합 동아리 ADPIA, TVCF 대학생 광고 평가단 등 대외활동은 물론, 여러 광고 공모전에 출품하며 실무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 27일,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에서 김민주 학생을 만나 그의 KOSAC 도전기를 직접 들어보았다.
▲ 김민주의 인터뷰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에서 인터뷰를 진행중인 김민주
ⓒ 강민성
- KOSAC 공모전에 처음 도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스펙을 쌓고 싶어서 도전하게 되었어요. 선배들이 "이런 경험 하나하나가 다 피가 되고 살이 된다"고 조언해주셨고, 그 말에 공감이 되더라고요. 처음 도전한 2024년에는 경험 자체를 목표로 했고, 올해는 수상을 목표로 전략적으로 준비하게 됐어요."

- KOSAC에 두 번 참여하셨는데, 각각 어떤 주제와 전략으로 임하셨나요?

"올해(2025년) 주제는 '스마트 기술의 활용'이었어요.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기술이긴 했지만, 막상 기획서로 풀어내려니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더라고요. 최대한 우리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했고, 그 안에서 어려운 점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를 전략적으로 풀어내려고 노력했어요."

- 지난해와 올해 공모전을 비교했을 때, 본인에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난해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부딪혔어요. 공모전이 어떤 흐름으로 진행되는지도 몰랐고, 기획서 작성도 미숙했죠. 그런데 1년 동안 다양한 공모전과 외부 활동을 하면서 기획서 구성, 디자인, 팀워크 등을 독학하고 연습했어요. 그 덕분에 올해는 더 자신감 있게 도전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 팀원들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어려움이 있다면요?

"주제를 선정하고 나서 흐름까지 완성하는 데 한 달 정도 걸렸어요. 그런데 그 주제를 전면 수정하게 되면서 다시 2~3주간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민해야 했죠. 최종 흐름은 이틀 만에 정리했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갈등도 있었어요. 또 팀원이 5명이다 보니 모두의 의견을 반영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교수님의 조언까지 포함하려다 보니 의견 충돌도 있었고요. 결국엔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하나의 방향으로 좁혀 나갔던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 준비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극복 방법이 궁금해요.

"아무래도 팀원들과 의견 조율하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특히 기획 방향을 바꿔야 했을 때 시간도 부족하고, 아이디어도 정리가 안 되어서 스트레스가 컸어요. 그럴 때마다 저희 팀은 일단 멈추고, 서로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불편한 점도 솔직하게 꺼내놓고 나서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더라고요."

- 공모전 결과와 상관없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원래 결과 중심적인 사람이에요. 하지만 이번 공모전을 통해서 '과정'이 주는 의미도 크게 느꼈어요. 팀원들과 밤새 기획서를 다듬고, 마감 직전까지 수정하면서 겪은 모든 순간들이 실제 광고업계에서 일할 때와 비슷할 거라 생각했어요. 그걸 미리 체험해봤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죠."

- 광고인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KOSAC 공모전을 추천한다면 어떤 점을 가장 강조하고 싶나요?

"1등 팀에게는 인턴십 기회와 상금이 주어지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일대일 피드백'이라고 생각해요. 수상을 했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전문가들로부터 출품작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며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요. 그게 진짜 의미 있는 보상이라고 생각해요."

- 마지막으로, KOSAC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한마디로 말하면, "달고도 쓰다"라고 생각해요. 아직 수상을 해본 적은 없어서 결과는 아쉽지만, 그 과정을 통해 얻은 배움과 경험은 너무 소중했어요. 그래서 달았다라고 생각해요."

KOSAC은 김민주 학생에게 단순한 공모전이 아니었다. 그 속엔 성장과 갈등, 도전과 보람이 녹아 있었다. 김민주 학생은 "광고인을 꿈꾸는 대학생이라면, 이 대회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고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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