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폭탄에 2천억원 '독박'..."그래도 가격 인상은 없다"

박근아 2025. 5. 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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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미국 의류 브랜드 갭(Gap)은 새 관세가 지금대로 유지되면 1억달러(약 1천400억원)에서 1억5천만달러(약 2천50억원)의 비용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갭은 29일(현지시간)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30%, 다른 국가들에서 들어오는 수입품에 대한 관세 10%가 계속 적용되면 비용이 2억5천만달러에서 3억달러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 비용의 절반 정도는 이미 상쇄했다면서 1억~1억5천만달러 비용이 하반기 재무제표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갭은 공급망 다변화를 지속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리처드 딕슨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에서 관세 영향 완화를 위해 미국에서 더 많은 면화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방송 CNBC와 인터뷰에선 "현재로선 (관세 때문에) 의미 있는 가격 인상이나 소비자에 대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갭은 이날 1분기 매출이 34억6천만달러, 주당순이익은 51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4억2천만달러와 45센트를 웃도는 수준이다

갭 주가는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15% 이상 급락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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