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시즌, 최악의 투어 "팬들 얼굴 보기도 힘들다" 아모링, 맨유 수모에 입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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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참가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종료 이후에도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29일 홍콩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제는 시즌을 끝내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며 참담했던 지난 시즌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구단은 시즌 종료 직후 말레이시아와 홍콩을 도는 미니 투어를 강행했고, 첫 경기였던 아세안 올스타전에서 0-1로 패배하며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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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2024-25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참가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종료 이후에도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팬들은 실망했고,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었으며, 감독은 "팬들 얼굴 보기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29일 홍콩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제는 시즌을 끝내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며 참담했던 지난 시즌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5위라는 구단 역사상 최저 순위를 기록했으며, 무려 18경기를 패하며 유럽 대항전 진출에도 실패했다. 여기에 토트넘과의 유로파리그 결승 패배로 결정타를 맞았다.
하지만 시즌을 곧바로 마무리하지도 못한 상황이다. 구단은 시즌 종료 직후 말레이시아와 홍콩을 도는 미니 투어를 강행했고, 첫 경기였던 아세안 올스타전에서 0-1로 패배하며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이에 대해 아모링은 "지금 이 시점에서 팬들을 마주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 시즌을 끝내고 싶어 하지만 동시에 팬들에게 무언가를 드리고 싶다"며 "하지만 집중이 되지 않았고, 팬들 역시 그걸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말레이시아 경기에서는 경기 시작 전엔 뜨거운 환호가 있었지만, 종료 후에는 냉담한 반응이 이어졌다.
팬들의 비판과 티켓 판매 부진에 대한 질문에는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아모링은 "리버풀이 챔피언이라도 우리가 티켓을 덜 판다는 보장은 없다"며 "지금 우리의 관심은 오직 홍콩과의 경기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독으로서의 압박감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너무 많은 경기를 졌고, 그 상황에서 감독으로서의 역할은 더욱 무거워진다"며 "팬들에게 모범이 되는 사람이 돼야 하지만, 결과 없이 그 역할을 해내기는 쉽지 않다"고 고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 홍콩 대표팀과의 마지막 친선 경기를 치른 뒤 투어를 마무리한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전 세계 팬들의 실망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다. 아모링은 "우리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다시 일어설 것"이라 했지만, 현실은 아직 차가운 시선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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