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화 이끈 산업 철도역, 관광 거점으로 변모하다

조규한 2025. 5. 2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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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지역 철도역사 문화철도역으로 변신
지역 관광지와 연계

국내 대표적인 석탄 도시였던
태백 지역에는 석탄과 여객 수송을 도맡았던
산업 철도역들이 남아 있습니다.

탄광이 모두 문을 닫으면서
이 철도역과 관광지를 연결하는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자입니다.


영동선 철도 노선에 있는 태백시 철암역입니다.

1960~70년대 석탄 산업이 활발할 때,
석탄 운송의 핵심 역할을 하던 곳입니다.

인근에 있는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선탄 시설은 국가 등록문화재입니다.

[전명섭/태백시 철암동]
"그 시절에는 역은 자그마한 하지만,
사람은 어깨를 부딪칠 정도로 역 앞에 많이
붐볐죠. 식당, 소위 말하는 조그만 구멍가게, 뭐 이런 것들이 즐비했죠."

지난해 태백 지역 탄광이 모두 문을 닫으면서
물류 운송은 거의 없고, 가끔씩 관광객만
찾아옵니다.

빈 주택과 상점들도 이미 탄광 역사촌으로
바뀌었고, 장터도 새로 단장됐습니다.

최근에는 선탄 시설을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산책로 등도 추가로 갖춰졌습니다.

[조규한 기자]
"이곳은 태백에 있는 추전역인데요. 국내에서 가장 높은 해발 855미터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때 태백선 열차가 정차하며 물류와 여객을
수송했지만, 이제 무인 간이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최고 높은 역사라는 상징성을 가진
추전역 주변에도 산책로와 쉼터 등
관광 편의시설이 정비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강원 남부 내륙의 철도 거점 역할을 맡았던
태백역도 관광지와 연계되고 있습니다.

역사 주변은 깨끗하게 정비돼
전망대와 휴식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태백역에서 지역의 새 랜드마크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는 힐링시티타워까지
분위기 있는 산책로도 들어섰습니다.

태백시는 3년 전부터 90억 원 남짓을 들여,
백두대간의 산업 철도 역사 일원에
관광 기능을 더하고 있습니다.

[심재순/태백시 공공사업과장]
"사업은 2026년 정도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백두대간 연계 협력 사업이 완료되면, 역 주변에 관광 콘텐츠가 확충되고,
여기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를..."

석탄산업이 거의 사라지면서
석탄과 여객 수송의 거점이던 철도 역사들이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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