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1분기 440억 흑자 전환…"부실 정리해 수익성·건전성 꾸준히 개선"

박상우 2025. 5. 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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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손충당금 전입액 3000억원 감소 등 영향에 손실규모 개선
총 자산 118조6000억원…작년 말 대비 2조3000억원 감소
여신 96조5000억원·수신 99조600억원…모두 전년 比↓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5.28%…전년 대비 0.26%P 상승
저축은행 업권이 올해 1분기 흑자로 돌아섰다.ⓒ저축은행중앙

저축은행 업권이 올해 1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리스크관리 강화기조 유지 및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인한 추가 전입액 감소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 3000억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1543억원) 대비 손실규모가 개선됐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지난해 3월 기준 1조2000억원에서 올해 3월 기준 9000억원으로 감소했다.

1분기 총 자산은 118조6000억원 규모다. 지난해 말 120조9000억원 대비 2조3000억원(1.9%) 감소했다.

여신은 96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조4000억원(1.4%)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기업대출은 48조2000억원으로 1조2000억원(2.4%) 감소했고, 가계대출은 40조4000억원으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신은 99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조6000억원(2.5%) 줄었다. 보수적인 영업기조 및 수신 만기구조 조정에 따른 여유자금 축소 등의 영향이다. 자기자본은 14조5000억원으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연체율은 9.00%로 전년 말(8.52%) 대비 0.48%포인트(p) 상승했다. 부실채권 감축을 위해 1조3000억원 규모의 매각·상각 등 자구노력에도, 연체여신 증가와 여신규모 1.4% 감소에 따른 모수효과로 연체율이 올랐다는 설명이다.

대출 용도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13.65%로 전년 말(12.81%) 대비 0.84%p 상승했다. 기타대출 포함 기업대출 연체율은 12.10% 수준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72%로 전년 말(4.53%) 대비 0.19%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59%로 전년 말(10.66%) 대비 0.07%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은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급 여신을 통틀어 부르는 것으로 3개월 이상 연체되거나 사실상 회수가 어려운 여신을 뜻한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28%로 전년 말(15.02%) 대비 0.26%p 상승했다. 위험가중자산 축소(1.1%)와 자기자본 증가(0.7%)에 따라 BIS비율이 전년 말 대비 상승해 법정기준 대비 2배 수준을 유지했다. 법정기준 BIS비율은 자산 1조원 이상 8%, 1조원 미만 7%다.

유동성비율은 207.30%로 집계됐다. 법정기준(100%) 대비 107.30%p 초과한 수치다. 자금 변동성에 대비하여 법정기준을 충분히 초과해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12.60%로 법정기준(100%) 대비 12.60%p 초과했다. 모든 저축은행이 법정기준 대손충당금적립률을 초과하여 적립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경제성장률 둔화, 내수침체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 위주의 운용기조, 안정적인 기준금리 유지 및 지속적인 부실채권 정리를 바탕으로 수익성, 건전성은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부동산시장 회복 지연, 소비위축 및 물가변동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영업환경의 부정적 변수는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영 안전성을 중심으로 한 리스크 관리 강화 기조 지속돼 턴어라운드(전환)는 연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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