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홈 브랜드 EZVIZ, TGS와 전략적 파트너십…국내 진출 본격화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글로벌 스마트홈 브랜드 EZVIZ(이지비즈)가 한국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EZVIZ는 세계 최대 보안업체 하이크비전(Hikvision)의 자회사로, 2013년 설립 이후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스마트홈 제품을 공급하며 연간 매출 1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EZVIZ는 국내 IT서비스 전문기업 TGS(삼보컴퓨터 계열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RS20 MAX'를 필두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3일 발표했다.
하이크비전 DNA 물려받은 차세대 기술력
EZVIZ의 모회사인 하이크비전은 글로벌 영상보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 기업이다. 중국 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2023년 기준 연 매출 80억 달러를 돌파했다. AI 영상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IoT 기술 등 첨단 기술력으로 삼성전자, 아마존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EZVIZ는 이러한 하이크비전의 핵심 기술을 가정용 제품에 적용한 브랜드다. 특히 AI 영상 인식 기술과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청소기, 보안카메라, 스마트 도어락 등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4세대 로봇청소기의 새로운 기준, RS20 MAX
이번에 국내 출시되는 RS20 MAX는 EZVIZ의 플래그십 로봇청소기로, 더 주목할 부분은 3D LiDAR 네비게이션 시스템이다. 기존 2D 맵핑 기술과 달리 공간을 입체적으로 인식해 더욱 정확한 청소 경로를 설정한다. 여기에 하이크비전의 AI 영상 분석 기술이 접목돼 반려동물 배설물, 양말, 케이블 등 110여 가지 장애물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회피한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프리미엄 전쟁' 돌입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2020년 1,500억 원에서 2024년 3,200억 원으로 연평균 2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100만 원 이상 프리미엄 제품군이 전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고급화 추세가 뚜렷하다.
업계 관계자는 "EZVIZ는 하이크비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AI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검증받은 브랜드라는 점이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TGS, 30년 서비스 노하우로 차별화 도모
이번 파트너십에서 TGS의 역할도 주목받는다. 삼보컴퓨터의 서비스 전문 자회사인 TGS는 1990년대부터 축적한 IT 서비스 노하우와 전국 서비스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국 50여 개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며, A/S는 익일방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TGS 관계자는 "로봇청소기는 정교한 전자제품이라 A/S 품질이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소"라며 "EZVIZ 제품에 대한 전문 교육을 받은 기술진과 정품 부품 공급망을 구축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시현 인턴기자 park.sihy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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