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중단된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일부 서비스 재개

정수희 2025. 5. 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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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수하물 위탁 서비스 시행... 탑승수속, 출국심사 등 정상 운영 재개 촉구

[정수희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4월부터 운영이 중단된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이 일부 운영을 재개했다.

이 지역 출신 고동진 국회의원(국민의힘, 강남병)과 서울시의회 김길영 의원(국민의힘, 강남6)은 5월 29일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공하는 수하물 위탁 서비스인 '이지드롭(Easy Drop)'이 삼성동 코엑스에 지점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강남구 주민자치위원장 연합회가 도심공항터미널의 정상 운영 재개를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 강남구청 제공
1990년 문을 연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은 공항에서 진행되는 탑승 수속을 미리 진행한 후, 공항에서는 별도 심사 없이 보안 검색 후 비행기를 탈 수 있어 지역 주민, 기업인, 국내외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운영이 중단됐다.

이에 지역 주민들이 관련기관인 한국무역협회와 한국도심공항 등에 터미널 정상 운영 재개를 촉구하는 6만 5826명의 서명부를 전달하는 등 운영 재개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지만, 결국 누적 적자로 인해 2023년 1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거쳐 결국 폐업됐다.

이에 고동진 의원은 지난 1월, 한국무역협회 윤진식 회장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코엑스 도심공항터미널 운영 재개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등 문제 해결에 나서왔다.
 한국무역협회 윤진식 회장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도심공항터미널 운영 재개를 요청한 고동진 의원.
ⓒ 고동진의원실 제공
고동진 국회의원은 "이번 '이지드롭' 서비스 운영 개시로 인천공항 이용객들이 공항에 가기 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수하물을 사전 위탁할 수 있게 되어, 강남 및 인근 지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바이어, 시민들의 공항 접근 편의성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나아가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국심사까지 한 번에 진행되는 원스톱 도심공항서비스가 완벽히 복원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김길영 의원은 "이지드롭 서비스의 코엑스 지점 개소는 강남권역과 코엑스를 찾는 외국인바이어, 관광객, 인접 지역 시민들의 공항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어 환영하지만 도심공항서비스 기능을 완전하게 복구하기에는 부족한 만큼 출국심사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원스톱(One-Stop) 도심공항서비스 기능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MICE 기능 강화와 대규모 복합환승센터를 포함하는 영동대로복합개발과의 연계를 고려할 때 삼성동 코엑스 도심공항터미널 기능이 조속하고 온전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를 해 줄 것을 한국무역협회 등에 촉구한다"라면서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한 주민은 "지난주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리무진 버스를 타고 여행을 다녀왔는데 예전에는 리무진 버스를 타기 전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 수속과 수하물 처리, 출입국 심사 등을 할 수 있어 참 편리했다"라면서 "이번에 수하물 위탁 서비스가 재개됐다고 하니 예전처럼 도심공항터미널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길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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