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100만원 투자했다는데…개미는 1조원 순매도

정혜승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hs_0102@naver.com) 2025. 5. 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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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코스닥150 투자 ETF에 각각 2000만원
적립식 ETF에 5년간 月 100만원씩…“1억원 투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밝힌 포트폴리오. (유튜브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400만 개미를 다시 국장으로 돌아오게 하겠다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매수했다고 28일 밝혔다. 반면 이날 개미는 코스피 시장에서 1조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 후보는 28일 이소영 민주당 의원, 윤태준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 연구소장과 함께 ‘1400만 개미와 한배 탔어요’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다. 여기서 이 후보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투자하는 ETF 상품을 각각 2000만원씩, 총 4000만원어치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또 코스피200에 투자하는 적립식 ETF에 5년 동안 월 100만원씩 투자를 약정했다며 주식계좌를 공개했다. 이 후보는 “100만원은 분할매수 첫 1회분을 산 것”이라며 “매월 사서 1억원을 채워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약정 기간이 끝나는 5년 후) 제가 (대통령에서) 퇴임할 때 (주가가) 꽤 많이 올라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후보가 4100만원을 투자했다고 밝힌 이날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99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도 7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다만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99억원, 74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2.93포인트(1.25%) 오른 2670.15에 거래를 마쳤다.

이 후보는 주식 시장에서 발생하는 불공정 거래를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 정권에서) 시장이 불공정, 불투명했고, 기업 지배권, 경영권 남용이 일상적이었기 때문에 주가가 오를 수 없었다”며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 주식시장이 많이 올라가고, 보수 정권이 집권했을 때는 주가가 오히려 떨어지거나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객관적 상황 변화 없이 이런 것만 시정돼도 (코스피 지수가) 최소 200~300포인트는 가뿐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또 “금융시장 구조를 많이 바꿔야 한다. 지금처럼 주가 조작이나 하고, ‘살찐 암소인 줄 알았는데 송아지는 남의 것이더라’ 이런 물적 분할을 못 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 후보가 삼성증권을 통해 거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후보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화면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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