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3억 없으면 포기해라"…세슈코 두고 아스널-라이프치히 줄다리기

[픗볼리스트] 한준 기자=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9번 문제. 그러나 아스널의 골머리가 깊어지고 있다. 라이프치히가 슬로베니아 특급 공격수 베냐민 세슈코의 이적료로 무려 9,250만 파운드(약 1,713억 원)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정론지 텔레그래프는28일(현지시간) "아스널이 올여름 최우선 영입 대상인 센터포워드 세슈코를 리스트 최상단에 올려두었지만, 라이프치히가 책정한 이적료가 현실적으로 협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세슈코 협상 난항…아스널, '현실적인 대안' 모색 중
21세의 세슈코는 이번 시즌 독일 무대에서 20골 이상을 터뜨리며 유럽 전역의 스카우트들을 사로잡았다. 잘츠부르크에서 성장한 그는 2022년 같은 레드불 그룹 소속의 라이프치히로 이적했고, 이후 공식 경기에서 39골을 기록했다.
특히 2023년에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9년까지 계약이 연장된 상태라, 라이프치히는 마음껏 몸값을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다. 텔레그래프는 "구단 내부에서는 그를 1억 1천만 유로 수준의 가치를 지닌 스트라이커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뉴캐슬이 1억 파운드 이상으로 책정하고 있는 알렉산더 이삭과 비슷한 시장 평가다.
아스널은 당초 세슈코를 우선 타깃으로 정했지만, 라이프치히의 요구액이 너무 높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대신 아르테타 감독은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CP)도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
26세의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 요케레스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맹활약하며 스포르팅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전 코번트리 시티 소속이기도 한 그는 7천만 파운드(약 1,296억 원) 선에서 이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9번과 함께 중원도 리빌딩…수비멘디 메디컬 대기 중
아스널은 동시에 미드필드 보강도 추진 중이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의 바이아웃 조항은 5,100만 파운드이며, 현재 스페인 대표팀 소집 전 메디컬 테스트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1차 여름 이적시장은 FIFA 클럽 월드컵 일정과 맞물려 조기 개장되며, 본격적인 거래는 6월 16일부터 9월 1일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아스널은 아직 9번 자리를 확정하지 못한 채 중요한 여름을 맞이하게 됐다.
만약 세슈코 협상이 결렬될 경우, 아스널은 요케레스를 비롯해 다른 대안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하지만 어느 경우든 수백억 원에 달하는 투자 없이는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 밸런스를 완성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 9번 문제는 이번 여름 아스널의 최대 숙제로 떠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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