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손흥민 유니폼 등 소장품 전시…'위대한 축구 선수 100인 전' 오픈
이랜드뮤지엄
롯데몰 김포공항점 1층에서 진행
관람 동선부터 영상 콘텐츠까지
다양한 요소 접목해 몰입도 높여
![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8월 31일까지 열리는 ‘위대한 축구 선수 100인 전’ 모습. [사진 이랜드뮤지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9/joongang/20250529053242054axit.jpg)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선 역사적인 순간이 펼쳐졌다. 토트넘 홋스퍼가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무려 15년간 기다려온 우승컵이었다.
손흥민은 시상식에서 주장으로서 가장 먼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어깨에 태극기를 두른 채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은 공식 SNS에 ‘주장으로서 우승을 이끈 첫 한국인’이라며 그의 업적을 기렸다.
그런 손흥민이 실제로 착용했던 유니폼을 직접 볼 수 있는 행사가 있다. 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진행 중인 이랜드뮤지엄의 ‘위대한 축구 선수 100인 전’이다. 전시장에는 손흥민이 2021년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착용했던 토트넘 유니폼이 전시돼 있어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한다.
이랜드뮤지엄 ‘위대한 축구 선수 100인 전’에선 프로 선수 데뷔 후 15년간의 긴 여정 끝에 마침내 우승의 기쁨을 맛본 손흥민의 발자취와 함께 세계 축구 레전드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축구 관련 소장품을 활용한 이번 전시는 롯데몰 김포공항점 1층 전시홀에서 지난 4월 30일 시작해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위대한 축구 선수 100인 전’은 지난 2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열려 큰 인기를 끈 후 두 번째로 관람객을 맞고 있다. 이번 전시 역시 오픈 전부터 고객들의 대기 줄이 만들어질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오픈 첫날에는 축구 해설위원 임형철의 특별 도슨트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이런 호평의 배경에는 이랜드뮤지엄의 세심한 전시 기획이 있었다. 관람 동선부터 현장감을 살리기 위한 음향 연출까지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요소가 접목됐다. 여기에 리그 오프닝 곡, 축구 게임 음악, 선수들의 응원가, 삼바 리듬의 음원 등 축구팬들에게 친숙한 음악 및 영상 콘텐츠를 더해 현장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이랜드뮤지엄은 스포츠 문화유산 보존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30여 년간 체계적인 준비기간을 거쳐 소장품을 수집해 왔으며, 현재 약 50만 점의 소장품 중 스포츠 관련 소장품이 약 30만 점에 달할 정도다.
이랜드뮤지엄 관계자는 “스포츠 애호가뿐 아니라 학생을 포함한 전 세대가 이랜드뮤지엄 콘텐츠를 통해 세계적 문화유산을 경험하고, 영감을 얻게 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역사적 의미가 있는 소장품을 단순히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스토리텔링과 결합한 흥미로운 전시로 재구성한 덕분에 관람객의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펠레·메시 등 세계 축구 레전드들의 발자취를 만나다
「 ‘위대한 축구 선수 100인 전’은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2021년 카라바오컵 결승 당시 착용했던 유니폼. [사진 이랜드뮤지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9/joongang/20250529053243627acjg.jpg)
1. 태극 워리어스(TAEGEUK WARRIORS)= 첫 번째 섹션에선 한국 축구의 자부심인 해외 리그 진출 선수들의 활약상을 조명한다. 1978년 차범근으로 시작된 한국의 유럽 무대 도전은 박지성·손흥민으로 이어지며 빛나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소장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의 실착 유니폼이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7시즌 동안 205경기에 출전해 27골 25도움을 기록했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레전드다. 아울러 현재 활약 중인 손흥민의 토트넘 유니폼도 만나볼 수 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FIFA 푸스카스상 수상, 아시아 선수 최초 PFA 올해의 팀 선정 등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2. 브라질(BRAZIL)= 두 번째 섹션에선 FIFA 월드컵 최다 우승국 브라질의 찬란한 역사를 만날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소장품은 1970년 월드컵 우승 트로피인 ‘쥘 리메 컵(Jules Rimet Cup)’이다. 브라질은 이 대회 우승으로 첫 3회 우승국이 되어 쥘 리메 컵을 영구 소장하는 영예를 안았다. 브라질은 2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유일한 5회(1958·1962·1970·1994·2002) 우승, 결승 진출 7회, 4강 진출 11회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4개 대륙(유럽·남아메리카·북아메리카·아시아)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한 유일한 나라이기도 하다.
3. 더 뷰티풀 게임(THE BEAUTIFUL GAME)= ‘위대한 축구선수 100인’에 포함된 선수 중 선별된 21인의 실착 유니폼이 전시되어 있다. 가장 주목받는 소장품은 펠레의 1970년 브라질 국가대표팀 유니폼이다.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펠레는 17세에 월드컵 데뷔 무대에서 6골을 기록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데이비드 베컴의 2002 한일 월드컵 저지도 놓칠 수 없는 소장품이다.
4. 더 챔피언스(THE CHAMPIONS)= FIFA 월드컵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인의 선수들이 남긴 찬란한 업적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섹션에선 월드컵 최우수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볼, 최다득점자를 위한 골든 부트, 최고의 골키퍼에게 시상하는 골든 글러브 수상자들의 소장품이 전시돼 있다.
5. 프리킥 챌린지(FREE KICK CHALLENGE)= 축구 선수가 된 듯한 기분으로 직접 프리킥을 차보며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체험존이다. 베컴 또는 호날두처럼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넣어 보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축구의 짜릿함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6. 더 고트(THE GOAT)= 현대 축구사의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는 리오넬 메시의 주요 커리어 매치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메시를 향해 FIFA는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GOAT(Greatest Of All Time: 역사상 최고의 선수) 논쟁은 마무리됐고, 유산이 완성됐다”며 그의 업적을 크게 알렸다. FC 바르셀로나에서만 778경기 672골을 기록한 메시의 업적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깨지기 힘든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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