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보류' 시사한 FOMC 의사록…"관세로 경제 불확실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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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통화정책 운영에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란 두 가지 정책 목표가 충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를 당분간 보류하고 경제 상황을 관망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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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안정·최대고용 목표 충돌 우려
통화정책, 관세 영향 지켜 볼 "좋은 위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통화정책 운영에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란 두 가지 정책 목표가 충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를 당분간 보류하고 경제 상황을 관망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28일(현지시간) Fed가 공개한 올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정부 정책 변화의 순수한 경제적 영향이 보다 명확해질 때까지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는 게 적절하다"고 입을 모았다.
의사록은 또한 "참가자들은 성장과 고용 전망이 약화되고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될 경우 (Fed의 두 가지 정책 목표가) 어려운 상충 관계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정부 정책의 변화 최종 범위와 (이로 인한) 경제적 영향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경고했다.
앞서 Fed는 지난 7일 열린 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4.25~4.5%로 3연속 동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를 키우는 상황에서 경제적 영향을 면밀히 관찰한 뒤 통화완화 재개를 검토하겠다는 판단이 반영된 결과다.
Fed는 현 경제 상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의사록은 "경제 성장은 견조하고 노동시장도 전반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노동시장 약화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고 봤다.
현재 통화정책은 경제 지표를 관찰하며 신중하게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판단했다.
의사록은 "참가자들은 경제 성장과 노동 시장이 여전히 견고하고, 현재 통화정책은 적당히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과 경제 활동에 대한 전망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는 데 참가자들이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5년간 통화정책 틀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Fed는 5년 전 이른바 '유연 평균 물가 목표제'를 도입해 물가가 일시적으로 높아져도 용인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 운영체계를 수정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충격 가능성이 높거나 제로(0)금리가 아닌 상황에서는 이 정책의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위원들은 다양한 경제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탄탄한 정책 설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현재 2%에서 변경할 의사가 없다는 점에도 의견을 모았다.
한편 월가는 Fed가 신중한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일러야 오는 9월 금리 인하가 재개될 것으로 관측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9월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확률을 59%가량 반영하고 있다. 동결 가능성은 41% 수준이다. 연내 금리 인하가 한 차례에 그칠 가능성은 30%, 두 차례일 가능성은 39%로 전망된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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