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잠자리 정리와 마당 쓸기
2025. 5. 29. 03:04

윌리엄 맥레이븐 미국 통합특수전사령관이 2014년 5월 모교인 텍사스대 졸업식에서 한 연설이 유명하다. 그는 후배들에게 세상을 바꾸기 위해 지켜야 할 10가지 사항을 당부했는데, 첫 번째가 ‘아침에 일어나 잠자리를 잘 정리하는 것’이었다.
조선 시대 뛰어난 학자였던 정약용은 인생 후반에 형제를 잃고 유배를 떠나는 등 숱한 시련을 겪었다. 시련 속에서 흔들리고 불안해하는 자신을 보며 더 이상 흔들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행동으로 옮긴 것이 매일 새벽 마당을 쓰는 일과 ‘소학’을 다시 읽는 것이었다.
아침에 잠자리를 정돈하는 것이나 마당을 쓰는 일이 하찮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일을 반복하면서 삶의 질서가 잡힌다. 그날의 첫 임무를 완수하면서 다른 일도 해낼 수 있다는 성취감을 경험하게 된다.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우리가 처한 현실과 기대 사이에서 절망할 때가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극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일상의 작은 일에서부터 질서를 찾고 성취의 기분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조준철 목사(만리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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