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원장, '개인정보 유출 조사' SKT 대표 만나…부적절 논란
김지혜 2025. 5. 28. 21:54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조사 중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고학수 위원장과 조사 대상인 SKT의 유영상 대표가 최근 만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SKT 측 요청에 따라 양측 관계자 배석 하에 유 대표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오간 정확한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개인정보위 측은 일부 매체를 통해 낸 설명자료에서 "고 위원장이 관계 법령에 따라 (SKT를) 엄정하게 조사·처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만남이 'SKT가 고 위원장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자리였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고 위원장이 조사를 진행 중인 기업의 수장을 만난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SKT 측은 "개인정보위가 낸 보도자료 외에 추가로 설명할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SKT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두고 역대급 사건이라고 표현하며, 과징금 규모도 클 것이라고 언급해왔다. 개인정보위는 지난달 22일 SKT로부터 유출 신고를 받은 뒤 바로 조사에 착수해 사내 변호사 및 조사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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