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지역사무실로 간 여성단체 "참을 수 없는 모욕"
[화성시민신문 윤 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27일 3차 TV토론 중 나온 '여성의 신체 관련 성폭력적 발언'을 두고 전국여성연대와 경기도 화성 지역 여성단체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경기 화성을'은 이준석 후보의 국회의원 지역구다.
28일 오후 1시 30분 경기 화성시 이준석 의원 지역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화성여성회, 경기자주여성연대, 전국여성연대, 진보당 등은 이준석 대선후보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장지화 진보당 공동대표는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지상파 방송에서 언어 성폭력을 자행했다. 이준석 후보는 평소에도 여성가족부 폐지, 젠더 갈라치기 등 차별과 혐오를 부추기는 정치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토론회에서 행위는 참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110조 2항 후보자의 비방금지 위반, 정보통신법 44조의 7 불법 정보 유통금지 조항 위반, 국회의원 윤리강령 제1호 4호, 윤리실천 2조 품위 유지 조항을 위반했다. 더욱 더 화가나는 것은 만약에 18세 미만 청소년이 보았다면 정서적 아동학대 범죄에 해당된다(는 점이다). 그런 후보는 전국민의 대통령이 될 수 없다."
서은화 경기자주여성연대 대표도 이준석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서 대표는 "전국민을 상대로 언어성폭력을 저지른 이준석은 대한민국 정치인의 자격이 없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준석 정치의 방식은 수도 없이 여성 혐오를 쏟아내며 성별을 대립하게 만들며 자신의 지지층을 만들었다. 언어성폭력을 자행하는 순간은 충격적이었다"라며 "대선후보 자격도 없고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 더럽고 비열한 방식으로 혐오를 불러일으키고 언어폭력을 서슴없이 저질렀다"라고 지적했다.
한미경 화성여성회 대표도 "자신의 정치적 이익 외에는 성인지 감수성도, 인권감수성도 없는 이준석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라며 "TV토론을 안타깝게도 아이와 함께 보고 있었다. 이준석 후보가 말로 담기 어려운 발언을 쏟아내는 순간, 전 국민이 감당해야 할 수치심과 당혹스러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7일 토론회에서 해당 발언이 나온 직후부터 논란이 거셌는데, 이준석 후보는 다음날인 28일 오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성범죄에 해당하는 비뚤어진 성의식을 마주했을때 지도자가 어떤 입장인지 궁금해 질의한 것"이라며 "답을 하지 않은 두 후보(이재명·권영국)는 정작 본인 진영 내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외면하는 민주진보진영의 위선을 지적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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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날 대선후보 TV 토론 중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적 표현을 언급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 ⓒ 남소연 |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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