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절만에 모인 3만7000명, 이준석 고발... "정계 떠나라"
[이진민 기자]
|
|
| ▲ 정치하는엄마들이 28일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대선 TV토론 성범죄 발언 단체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3만 7728명의 명단을 모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고발했다. |
| ⓒ 이진민 |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28일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차 TV토론에서 이 후보의 성범죄 발언은 전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토론을 시청한 아동, 청소년들 향한 정서적 아동학대"라고 발표한 뒤 고발장을 제출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TV토론 직후인 자정부터 고발인을 모집했고 12시간 만에 3만 772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가 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력과 성범죄를 경시하는 자임을 전 국민이 재확인했다"며 "이 후보는 즉각 대선 후보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라. 개혁신당은 이 후보 출당하고, 국회는 윤리위원회 소집해 국회의원 제명하라"고 강조했다.
류하경 변호사(정치하는엄마들 법률팀)는 "이 후보는 선거운동을 위해 성별을 비하하면 안된다는 공직선거법 110조를 위반했고, 음란한 내용을 전국적으로 생중계해 정보통신망법 44조를 위반했다"고 했다. 특히 "가족들과 함께 TV토론을 시청하는 어린 아이들이 있다. 아동복지법상 17조에 따르면 아동의 정신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성적 발언을 한 것은 정서적 학대 행위"라며 고발 취지를 밝혔다.
백운희 정치하는엄마들 아동학대대응팀장은 "여성은 성기가 아니고, 성기로 분절될 수 없다"며 "이 후보의 발언은 전국민 상대로 한 언어 성폭력"이라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그간 여성들의 실체적 불안과 위기에 혐오 발언을 이어왔다"며 "토론 발언 또한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여성을 도구화했다"고 했다.
|
|
| ▲ 정치하는엄마들이 28일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대선 TV토론 성범죄 발언 단체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3만 7728명의 명단을 모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고발했다. |
| ⓒ 이진민 |
시민 '김아누(활동명)'는 "초등학교 2학년 남아와 함께 TV토론을 시청했는데 당황스러웠다"며 "학교나 가정에서 혐오 발언을 쓰지 말라고 교육한다. 그런데 토론 자리에서 아무렇지 않게 쓰는 이 후보를 보며 모욕적이고, 막막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27일 대선 후보 간 마지막 TV토론에서 권 후보에게 여성의 신체에 대한 폭력을 묘사하며 "여성혐오에 해당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들로 추정되는 인물의 온라인상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이에 권 후보는 "지금 이걸 묻는 취지를 잘 모르겠다"며 "우린 당연히 성적인 학대에 대해선 누구보다 엄격하게 (기준을) 정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
|
| ▲ 정치하는엄마들이 28일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대선 TV토론 성범죄 발언 단체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3만 7728명의 명단을 모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고발했다. |
| ⓒ 이진민 |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직도 상황 파악 못 하는 이준석... 국민들이 왜 분노했냐면
- '사이비 지성의 독재 체제'... 나는 차라리 AI 판사를 믿겠다
- 불쾌했던 3차 토론회, 청년 대변한다던 이준석의 민낯
- '02-000-0000' 윤석열 대통령실이 알려준 번호로 전화 걸었더니
- 민주당 강세 경기도... 과천·분당 '보수텃밭'에 주목
-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노동시간 단축, 현실이 되려면
- "걱정 말고 사전투표" 호소 김문수, 지지자들 반응에 진땀?
- 소수에게 막대한 시세차익... 대선 후보들은 뭐하고 있나
- 망한 줄 알았는데 66년 만에 돌아와 성공한 만년필 업체
- 국민 절반 울화통... 분노 조절 장애가 된 한국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