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정부 개혁 1순위 기관은 검찰" 39.9%

이경태 2025. 5. 2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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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10명 중 약 4명은 다음 정부에서 가장 먼저 개혁해야 할 국가기관으로 검찰을 꼽았다.

연령별로도 검찰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최우선 개혁 기관으로 가장 많이 꼽혔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n=1878)과 김문수 후보 지지층(n=1962)에서는 선관위와 공수처를 최우선 개혁 기관으로 꼽은 응답이 많았다.

이준석 후보 지지층과 개혁신당에서는 여가부를 최우선 개혁 기관으로 가장 많이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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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오마이TV 대선 여론조사②] 선관위 21.2% > 공수처 13.1% > 대법원 7.7% > 여가부 5.4% 순

[이경태, 봉주영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약 4명은 다음 정부에서 가장 먼저 개혁해야 할 국가기관으로 검찰을 꼽았다. 다만 이념성향 또는 지지후보별로 개혁 1순위가 뚜렷하게 달라졌다.

<오마이뉴스>·<오마이TV>는 여론조사기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6.3 대선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인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28명(응답률 5.7%)에게 차기 정부에서 최우선으로 개혁해야 할 국가기관을 어디로 생각하는지 물었다. 보기는 ▲감사원 ▲검찰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기획재정부 ▲대법원 ▲선거관리위원회 ▲여성가족부 ▲다른 기관 ▲없음/잘모름, 열개를 제시했다.

조사 결과, 검찰이 39.9%로 1위를 기록했다. 2위 선관위 21.2%와 꽤 큰 차이가 났다. 이어 공수처 13.1%, 대법원 7.7%, 여가부 5.4% 순이었다. 기재부 1.8%, 경찰 1.4%, 감사원 1.4%였고, '없거나 잘 모름' 응답 5.5%, '다른 기관' 2.6%로 집계됐다.

검찰을 최우선 개혁 기관으로 꼽은 응답은 대부분 권역에서 가장 많았다. 대구/경북에서도 검찰 25.9%-선관위 29.3%로 팽팽했다. 연령별로도 검찰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최우선 개혁 기관으로 가장 많이 꼽혔다. 특히 40대(55.7%)와 50대(51.3%)에서는 과반 이상이었다. 70세 이상도 검찰 24.0%-선관위 24.9%로 팽팽했다.

흥미로운 점은 진영별로 답변이 뚜렷하게 갈렸다.

민주당 지지층(n=2177)과 이재명 후보 지지층(n=2375)에서는 최우선 개혁 대상으로 검찰을 꼽은 응답이 각각 75.7%, 76.5%에 달해 압도적이었다. 그 다음 순위는 대법원(10.5%, 10.8%)이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n=1878)과 김문수 후보 지지층(n=1962)에서는 선관위와 공수처를 최우선 개혁 기관으로 꼽은 응답이 많았다. 선관위는 국민의힘 지지층 46.7%, 김문수 후보 지지층 48.0%의 선택을 받았다. 공수처는 국민의힘 지지층 23.0%, 김문수 후보 지지층 23.7%의 선택을 받았다.

이준석 후보 지지층과 개혁신당에서는 여가부를 최우선 개혁 기관으로 가장 많이 골랐다. 개혁신당 지지층(n=438)에서는 여가부 33.9%, 공수처 16.1%, 선관위 14.3%, 검찰 10.3% 순으로 집계됐다. 이준석 후보 지지층(n=498) 역시 최우선 개혁 기관은 여가부(33.5%)였다.

진보층(n=1046)은 검찰 66.7% > 대법원 10.4% > 공수처 6.3% > 선관위 5.5% 순으로 최우선 개혁 기관을 꼽았다. 보수층(n=1476)은 선관위 40.0% > 공수처 19.5% > 검찰 15.0% > 대법원 6.4% 순이었다. 중도층(n=2225)에서는 검찰 45.1% > 선관위 17.5% > 공수처 12.6% > 대법원 6.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로 선정했다. 통계보정은 2025년 4월 말 행안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가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4%p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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