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에게 안 밀렸다' 황준서, 5이닝 2실점 제 몫 했는데…타선 지원 0점, 결국 패전의 멍에 썼다 [잠실 현장]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황준서가 선발로서 제 몫을 다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한화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 석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2위 한화의 시즌 전적은 31승22패가 됐고, 2연승으로 34승1무18패를 만든 1위 LG와 경기차는 3.5경기차로 벌어졌다.
빅매치의 시리즈 첫 경기 선발은 황준서. 엄상백이 재조정 차 2군으로 내려가면서 빈 자리 대체 선발로 콜업된 황준서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21일 울산 NC전에서는 3⅓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당시 2-2 동점 상황에서 내려가며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황준서에 대해 "특별한 게 없는 이상 계속 기회를 준다. 넓은 운동장에서 얼마나 스타성을 가지고 던져줄 지 한 번 봐야지 않겠나"면서 "저번에는 5이닝을 못 채웠는데, 5이닝을 채워 본인이 승패를 가져갔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그리고 황준서는 1회말 2실점을 했지만 5회까지 제 몫을 다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 3월 26일 한화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뒀고, 이날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LG 선발 임찬규와 맞붙어 대등한 경기를 만들었다.
1회말 문성주와 김현수를 뜬공으로 처리한 후 오스틴 딘에게 좌전안타를 내줬고, 최재훈의 포일 후 문보경에게 안타를 맞고 실점한 황준서는 박동원에게 볼넷을 허용, 구본혁에게 다시 안타를 맞고 한 점을 더 잃었다. 신민재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는 박해민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2회말은 이영빈 우익수 뜬공, 문성주 1루수 땅볼, 김현수 1루수 직선타로 깔끔했다. 3회말에도 오스틴을 3루수 파울플라이 처리, 문보경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으나 박동원, 구본혁을 각각 유격수, 중견수 뜬공 처리해 큰 위기로 번지지 않았다.
황준서는 4회말 신민재의 번트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도루를 허용했으나 2루에서 리드 폭이 컸던 박해민을 견제사 시키면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영빈은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5회말 문성주 2루수 땅볼, 김현수 헛스윙 삼진, 오스틴 우익수 뜬공으로 깔끔하게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총 투구수 84구. 최고 147km/h 직구에 포크볼을 위주로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LG 타선을 상대했다. 다만 마운드에 있는 동안 단 1점의 타선 지원도 받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언급했던 승패 중 황준서가 당연히 '승'을 가져가길 바랐겠지만, 승이 아닌 패가 적히게 됐다.
한편 황준서는 엄상백의 복귀에도 한 번 더 선발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엄상백은 문동주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생긴 빈 자리인 31일 창원 NC전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 김경문 감독은 그 이튿날인 6월 1일 NC전에 순서대로 황준서가 4일 휴식 후 나설 것이라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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