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공직비리 척결과 조직 내 '갑질' 예방---'청렴 히어로즈' 모의체험
박석곤 2025. 5. 28. 02:40
김해시가 27일부터 6월5일까지 '청렴 히어로즈 모의체험'을 추진한다. 공직 부조리와 부패를 막고 조직 내 갑질 상황에 직원들의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부패나 가상 시나리오를 문자, 내부 전자우편으로 받은 직원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신고하는 체험이다.
부패나 가상 시나리오를 문자, 내부 전자우편으로 받은 직원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신고하는 체험이다.

대상은 청렴리더단인 시장과 부시장, 4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부서별 무작위로 선정한 직원 190여명이다.
조직 내부 부조리를 신고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만큼 모의체험으로 용기를 낼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청렴 히어로즈는 '용기를 내어 조직의 부패와 부조리를 신고하는 당신이 영웅'이란 의미를 담았다.
신고처는 익명신고시스템인 '김해시 헬프라인(Help-line)'이다. 직원들은 이 헬프라인으로 문자와 전자우편으로 받은 큐알코드나 URL 링크로 해당 시스템에 접속한 후 신고 내용을 기재하면 된다.
이 헬프라인은 IP추적 차단은 물론 제보내용 암호화, 국내외 서버 분리로 철저하게 신고자의 익명을 보장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으로 시민이나 시 직원 누구나 김해시 공직자의 부정청탁과 금품수수 등을 쉽게 제보할 수 있다.
체험 첫날 청렴리더단장인 홍태용 시장은 청탁금지법과 관련한 모의 상황 메시지를 받고 김해시 헬프라인으로 신고를 했다.
시는 공직 부조리 신고는 실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많은 혼란이 불가피한데 이 모의 상황을 미리 체험함으로써 실제상황에 처했을 때 신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공직기강을 다잡고자 6월4일부터 3주간 '공직자 부조리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김해시 사람간 디지털 격차 해소
김해시는 시민 누구나 편리하고 행복하게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디지털 역량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올 연말까지 운영한다.
디지털배움터는 2개 주요 교육장(김해시청, 장유도서관)에서 을 중심으로 최소 5명 이상 희망자가 있으면 어디든지 찾아가는 파견교육도 병행한다.

교육은 '실생활 디지털 활용'과 '금융 피싱예방(보안)' '인공지능(생성형 AI, 윤리)' '본인인증 공공서비스'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 총 5가지로 구성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2692명을 교육을 받았다.
시는 올해는 찾아가는 파견교육을 확대해 고령층이나 결혼이주민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교육해 디지털 격차를 대거 해소하는데 비중을 뒀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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