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기업·가계 대출 금리… 주담대, 7개월 만에 3%대로
예대금리차 1.48% 포인트로 줄어

시장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은행권 기업·가계대출 금리가 모두 떨어졌다. 특히 가계대출 중 연 4%대를 유지하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개월 만에 연 3%대로 내려왔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36%로 전월 대비 0.15% 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다. 가계대출 중 주담대 금리는 3.98%로 3월 4.17%에서 0.19% 포인트 내렸다. 주담대가 3%대로 떨어진 건 지난해 9월 3.74% 이후 7개월 만이다.
기업대출 금리도 연 4.14%로 전월 대비 0.18% 포인트 낮아져 5개월째 하락세를 유지했다. 대기업(4.04%)과 중소기업(4.24%) 금리 하락 폭은 각각 0.28% 포인트, 0.07% 포인트로 집계됐다. 가계와 기업을 통틀어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도 4.36%에서 4.19%로 0.17% 포인트 내렸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채 5년물과 코픽스(COFIX) 등 지표 금리 하락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내렸고, 기업대출 역시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단기 금리가 떨어지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 역시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연 2.84%에서 2.71%로 0.13% 포인트 낮아졌다.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 차이, 즉 예대금리차는 1.48% 포인트로 전월(1.52% 포인트)보다 0.04% 포인트 줄었다. 대출 금리 하락 폭이 더 커 8개월 만에 축소 전환했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 역시 2.25% 포인트에서 2.21% 포인트로 0.04% 포인트 감소했다.
은행 외 금융기관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예탁금 기준)를 보면 신용협동조합(3.21%)과 새마을금고(3.22%)는 각각 0.08% 포인트, 0.09% 포인트 하락했으나 상호저축은행(2.98%), 상호금융(3.06%)에선 변화가 없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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