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 결렬… 28일 첫차부터 파업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첫차 운행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교통 대란을 막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전 0시10분쯤 한국노총 산하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는 전날 오후 3시쯤부터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교섭을 진행했으나 7시간가량 마라톤 협상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협상이 불발로 끝나면서 노조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한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지노위에서 열린 조정이 무산되며 노조는 이미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다만 노조는 그동안 총파업 대신 준법투쟁(준법운행)을 벌이며 사측과 대화를 이어왔다.
서울에서는 389개 노선에서 시내버스 총 7000여대가 운행하고 있다. 노조에는 6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단체교섭 대상으로 쟁의행위에 참여할 수 있는 곳은 61개사로 알려졌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해에도 임단협이 결렬되자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다만 시의 중재로 임금협상에 합의해 파업 11시간 만에 전면 철회하고 정상 운행으로 복귀했다.
서울시는 파업 장기화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 지하철은 1일 총 173회를 증회 운행한다.
출퇴근 주요 혼잡시간을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현행보다 1시간씩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린다. 지하철 막차도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운행 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
25개 자치구에서는 주요 거점 및 거주지에서 지하철역까지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총 117개 노선 625대를 운영할 예정이며, 셔틀버스 노선 정보는 서울시 및 자치구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또 시민들의 택시 이용 증가 및 교통 불편 상황에 대비해 파업 종료 시까지 한시적으로 택시 합승 단속도 유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승객들이 동의한 경우 합승이 가능하다. 합승 승객으로부터 과다한 택시요금이 징수되지 않도록 현장 안내 등도 시행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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