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차이제는 공산주의자" 호텔경제학 공격에 색깔론 동원한 이준석

이승훈 2025. 5. 2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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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호텔 경제학'을 두고 또다시 공방을 벌였다.

이준석 후보는 27일 오후 진행된 대선후보 3차 TV토론에서 "지난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호텔 경제학 방어를 위해 루카스 차이제라는 분을 아는지 저에게 물어봐서 많은 분들이 놀랐다"라며 "저는 더 놀란 것이 이분이 알고 보니 독일 공산당 기관지 편집장을 지낸 분이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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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TV토론] 이준석 "공산주의자 철학 가르치려 드나" 사과 요구... 이재명 "종북몰이하듯 안했으면"

[이승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토론회 시작에 앞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호텔 경제학'을 두고 또다시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공산주의자의 철학을 들고 왔다"라며 색깔론 공세까지 동원했다.

이준석 후보는 27일 오후 진행된 대선후보 3차 TV토론에서 "지난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호텔 경제학 방어를 위해 루카스 차이제라는 분을 아는지 저에게 물어봐서 많은 분들이 놀랐다"라며 "저는 더 놀란 것이 이분이 알고 보니 독일 공산당 기관지 편집장을 지낸 분이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공산당) 기관지를 읽고 이런 분들을 아시는 건지, 어떤 경로로 루카스 차이제의 사상을 접하신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라며 "어떻게 조사하셨으면 국민들에게 본인의 호텔 경제학을 방어하기 위해 공산주의자의 철학을 들고와서 가르치려 드느냐 저는 이게 의아하다"라고 공세를 폈다.

이 후보는 "이 해프닝에 대해 어떻게 본인이 루카스 차이제의 사상을 알게 되었으며 잘못 설명한 것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루카스 차이제는 경제에서 '돈의 순환'의 중요성을 강조한 독일의 금융 저널리스트인데 그가 독일 공산당 기관지 편집장을 지낸 전력을 부각하면서 색깔론 공세를 편 것이다.

이재명 "공산당 몰이 안 했으면... 그 사례 한국은행 책자에도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토론회 시작에 앞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의 주장이 색깔론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반박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우선 뭐든지 종북몰이하듯, 그렇게 공산당 몰이를 안 했으면 좋겠다"라며 "그 사례는 한국은행의 책자에도 나오는 사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루카스 차이제가 어떤 사상을 가지고 있는지 관심도 없다"라며 "100유로 이야기,
100달러 이야기는 아주 고전적인, 단순화된 경제의 흐름, 돈의 흐름에 관한 일반적인 사례다. 그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를 이야기하면 전체를 보라, 그 중에 일부만 보고 왜곡·과장해서 침소봉대하지 않는 게 좋다, 그게 진정한 토론"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지난 토론회에서 저에게 루카스 차이제를 아느냐고 물어본 다음 지금 저한테 종북몰이를 하지 말라고 한다. 얼마나 황당한 상황이냐"라며 "본인이 사전 조사가 안돼 있어 공산주의자의 사상인 것을, 반자본주의자의 이야기인 것을 모르고 국민들에게 소개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는 국민들이 올바른 검증을 할 수 없다. 이재명 후보가 지정하는 곳에서 토론을 더 했으면 좋겠다"라고 요구했다. 이재명 후보는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라고 답했다.

이재명 "이준석, 계엄 때 집에서 사워하고 국회 와"... 이준석 "여유롭게 하지 않았다"

두 후보는 12.3 비상계엄 당시 이준석 후보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불참하는 과정에서 집에 들러 샤워를 한 사실을 놓고도 공격을 주고받았다.

이재명 후보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은) 정말 중요한 국가지대사인데 (이준석 후보는) 강남에서 술을 드시다가 바로 국회로 온 것도 아니고, 집에 가서 옷 갈아입고 샤워하고 국회에 와서 안 들어가고 다툼하면서 시간을 보냈다"라고 공세를 폈다.

또 "국민들은 슬리퍼를 신고 슈퍼에 나갔다가 후다닥 국회로 쫓아온 사람도 있고, 옷도 제대로 못 입고 온 사람들도 많았다"라며 "술을 드시다가 집에 가서 샤워하고 시간을 끌고 있었다는 게 도저히 납득이 안된다 해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집이 가까운 위치에 있었다. 여유 있게 하지 않고 집에 가서 즉시 나왔다"라며 "민주당 의원 두 분과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제가 (국회에) 들어가려고 노력하던 모습이 다 찍혀 있다. 4명의 의원의 같이 있었는데 국회 경비대가 담을 차단한 상황이었고 저는 계속 들어가려고 하는 모습이 영상에 남아있는데 안 들어가려고 했다는 건 허위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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