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카 유용’ 공방…이재명 “엉터리 기소” 이준석 “과일 2800만원, 집에 코끼리 있나” [21대 대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논란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준석 후보는 “혹시 집에 코끼리 같은 거 키우시나. 어떻게 법인카드로 이 많은 과일을 결제했나”라고 했고, 이재명 후보는 “엉터리 기소”라고 반발했다.
이준석 후보는 27일 오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 제기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거론하며 “2019년부터 2021년 10월까지 과일만 259번, 총 2791만원정도 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일 평균 가격이 1kg에 1만원정도”라며 “이 기준대로라면 2년 동안 2800만원어치 과일을 드셨으면 2.8톤이다. 집에 뭐 코끼리 같은 거 키우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그래서 엉터리라는 것이다. 해당 건은 제가 쓴 일도 없고 쓰는 것을 본 일도 없다. 실무 부서에서 과일 거래를 했다는데 그걸 제가 어떻게 알겠나”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걸 전부 ‘제가 횡령 했다, 지시 했다, 알고 그랬다’고 기소를 했는데 그게 바로 엉터리 기소라는 뜻”이라며 “그 사건에서는 제가 그것을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기소했는데 근거 자료가 하나도 없다. 그래서 엉터리 조작 기소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는 “‘당신은 기소됐으니까 죄인이다’, ‘고발당했으니까 피의자다’ 이런 식의 공세는 주로 국민의힘에서 하는 수법”이라며 “이준석 후보는 좀 자제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는 주로 정부의 앞으로 나아갈 길, 국민의 더 나은 삶 이런 것보다 신변잡기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다”라며 “본인 신변잡기도 한번 되돌아보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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