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격노한 좌초 구축함, 영화 '업'처럼 뜰까…"北, 풍선 달아 인양 시도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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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청진조선소에서 좌초된 5000t급 신형 구축함에 풍선으로 추정되는 부양 장치 여러 개를 선체에 매달아 인양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정확한 용도는 파악되지 않았느나 물에 자빠진 구축함을 바로 세우는 데 필요한 대형 크레인 등을 갖추지 못한 북한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나름대로 꾀를 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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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풍선 비슷한 미상물체…세부 사안 분석 중"

최근 북한 청진조선소에서 좌초된 5000t급 신형 구축함에 풍선으로 추정되는 부양 장치 여러 개를 선체에 매달아 인양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정확한 용도는 파악되지 않았느나 물에 자빠진 구축함을 바로 세우는 데 필요한 대형 크레인 등을 갖추지 못한 북한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나름대로 꾀를 쓴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비영리 기관 해군분석센터(CNA)의 조사분석가 데커 에벌레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에 함경북도 청진조선소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진수식 도중 넘어져 물에 빠진 5000t급 구축함이 파란 가림막으로 덮여 있으며 주변에는 정체가 불확실한 타원형 흰색 물체들이 찍혀 있다.
바다에 쓰러진 구축함 인근에는 크레인을 장착한 바지선도 눈에 띈다.
에벌레스 분석가는 "북한은 2009년 개봉된 픽사의 히트작 '업'에서 영감을 받은 방법으로 구축함을 들어올리려고 시도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구축함 상공에 떠있는 수많은 풍선을 주목하라"고 썼다.
에벌레스는 이 하얀 물체들이 풍선이라고 판단하고 북한 당국이 물에 빠진 배에 풍선을 달아 일으켜 세우려고 시도 중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애니메이션 '업'에는 집에 수천 개의 풍선을 매달아 모험에 나서는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나온다.
위성사진 속 파란 방수포(가림막) 밑을 보면 그림자가 진 것을 볼 수 있는 데 풍선으로 보이는 불확실한 물체는 공중에 떠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군 당국도 북한이 풍선과 비슷한 물체를 넘어진 구축함에 매단 동향을 파악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은 해상에 풍선형 미상의 물체를 설치했다"며 "세부적 사안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1일 청진조선소에서 새로 건조한 5000t급 구축함의 진수식을 열었으나 진수 과정에서 배가 넘어져 일부가 물에 빠지고 선체가 파손되는 사고가 났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 전문가들은 "침수된 격실의 물을 빼고 함수 부위를 진수대에서 분리해 함정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2∼3일, 현측 복구에 10여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목격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심각한 중대 사고이며 범죄적 행위"라고 강조했으며 관련자 처벌과 6월 내 선체 복원 등을 지시했다.
한편 북한 당국은 김 위원장의 지시 후 사고 관련 조직 전반을 대상으로 기강 다잡기에 돌입해 조선소 실무 간부는 물론이고 당 간부까지 구속했다.
지난 22일에는 홍길호 청진조선소 지배인이 법 기관에 소환됐으며 24일에는 강정철 청진조선소 기사장, 한경학 선체총조립직장 직장장, 김용학 행정부지배인 등 조선소 실무 간부들, 26일에는 리형선 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부부장 등이 줄줄이 구속됐다. 당시 통일부 당국자는 "이례적으로 빠른 행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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