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재외국민 투표율, 이제 국내 유권자 차례"

윤성효 2025. 5. 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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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광장선대본, 경남진보연합, 민주당 경남선거대책위 모두 투표 독려... 목·금 사전투표 강조

[윤성효 기자]

 제21대 대선을 일주일 앞둔 27일 인천국제공항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국내로 회송된 재외투표용지를 확인하고 있다.
ⓒ 연합뉴스
6.3 대통령선거 재외국민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경남 시민사회와 정당들이 오는 29·30일 사전투표를 앞두고 "투표로 내란을 청산하자"라고 독려했다.

경남광장선대본 "역대 최고 재외국민 투표율"

시민사회가 투표 참여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12.3 내란사태 이후 광장에서 탄핵·파면을 외쳤던 시민들로 구성된 '경남광장선대본'은 27일 "역대 최고 재외국민 투표율, 내란세력을 막으려는 국민의 분노가 만든 성과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재외국민 투표율이 79.5%로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경남광장선대본이 환영하면서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한 것이다.

재외국민 투표율을 언급한 이들은 "이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의 절박한 의지이자, 내란세력을 단죄하려는 강력한 민심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해외에서 투표에 참여하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미국에서는 비행기를 타고 250km를 날아가 투표소에 도착한 교민이 있었고,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1박 2일의 긴 여정을 감수하고서야 투표에 참여했다"라며 "시간과 비용, 물리적 제약을 뚫고서라도 이들은 '참여'로써 목소리를 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 뜨거운 참여의 동력은 바로 내란 계엄이라는 헌정 파괴 사태를 벌이고도 단 한마디 반성조차 없는 내란세력에 대한 분노"라며 "이 분노는 단지 분노로 끝나지 않는다. 재외국민 투표율이라는 결과로, 민심은 이미 행동으로 나섰다"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제 국내 유권자들의 차례다"라고 한 경남광장선대본은 "사전투표, 그리고 대선 본투표에서 이 민심을 이어가야 한다. 다시는 내란세력이 이 나라에 혼란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반드시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 높은 투표율은 국민의 경고이자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경남진보연합 "투표로 내란 청산"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27일 광주 북구 용봉동사전투표소에서 동 행정복지센터 선거사무원들이 기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 연합뉴스
경남진보연합은 28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투표로 내란을 청산하자"라는 구호로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이 투표 독려하는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이들은 미리 낸 자료를 통해 "작년 12월 3일, 우리는 믿기 힘든 밤을 마주했다. 한낱 상상이라 여겼던 계엄령 시도, 그것은 현실이었다. 그날 이후 우리는 멈추지 않았다"라며 "겨울의 눈보라를 뚫고, 봄꽃이 피는 거리까지 여의도의 탄핵 광장, 남태령, 한남동 윤석열 구속 집회, 광화문 단식, 헌법재판소 앞 안국동 투쟁, 조희대의 사법 쿠데타를 막기 위한 외로운 싸움까지. 국민은 결코 광장을 떠나지 않았고, 끝내 윤석열 내란 수괴를 탄핵시키고 조기 대선을 만들어냈다"라고 했다.

이들은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란세력은 지금도 살아 있고,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들은 알고 있다. 정권을 빼앗기면 어떤 심판이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그래서 죽기 살기로 단일화, 빅텐트, 정치공작을 벌이며 국민의 선택을 왜곡하려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제 남은 건 단 하나, 마지막 일주일. 마지막 싸움. 마지막 선택. 이 마지막 고비를 넘느냐, 아니면 눈물을 머금고 발길을 돌리느냐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다. 사전투표일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는 직접 투표로 내란세력을 끝낼 것이다."

민주당 경남선대위 '사전투표' 강조... 창원상공회의소 찾아 '투표시간 보장'
 더불어민주당 경남선거대책위, 27일 경남도청 정문 앞 투표 참여 홍보.
ⓒ 윤성효
더불어민주당 경남선거대책위는 27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사전투표로 내란을 종식합시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투표 독려 홍보 활동을 벌였다. 송순호 위원장을 비롯한 당원들은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순호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단순히 대통령 한 명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무너진 민생을 일으키고, 짓밟힌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갈라진 국민과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통합하는 선거"라며 "29일과 30일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사전투표로 내란을 종식하고 대한민국을 살리자"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가 '윤석열과 극우내란세력 심판선거'라는 사실, 잊으시면 안 된다. 불법계엄으로 국민 가슴에 총칼 들이댄 세력, 심판선거라는 사실, 잊으시면 안 된다. 경제 망쳐놓고, 자기들만 잘살겠다는 내란세력, 심판선거라는 사실, 잊으시면 안 된다.

이대로 가면 올해 경제성장률 0%대, 가장 혹독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한다. 국민들은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자기들만 잘살면 그만이라는 세력, 심판해야 한다. 윤석열과 극우내란세력 심판해서 이제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 살려내야 한다."

경남선대위는 "사전투표로 윤석열 심판해야 한다. 사전투표로 극우내란세력 심판해야 한다. 사전투표로 정권교체 해야 한다. 사전투표로 대한민국 살려내야 한다"라고 했다.

송순호 위원장은 이후 창원상공회의소를 찾아 "(사전)투표 독려 및 투표시간 보장을 위한 회원사 협조 요청 건의문"을 전달했다. 송 위원장은 "사업주는 노동자가 투표를 위해 필요한 시간을 청구하면 이를 보장해야 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부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라며 "창원상공회의소에서 (사전)투표 독려와 함께 노동자들의 투표 시간 보장에 관한 내용을 회원사에 잘 전달 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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