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이윤재 현대문화예술연구원’ 개원

연세대학교가 K-컬처의 미래를 이끌 창의적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연세대는 지난 23일 오후 5시 신촌캠퍼스 이윤재관 로비에서 ‘이윤재 현대문화예술연구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 연구원은 공연 및 영상예술 분야의 교육과 연구, 학생 활동 지원을 위해 100억 원을 기부한 이윤재 동문(정치외교 67)의 뜻을 담아 설립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동섭 총장을 비롯해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윤형섭 명예교수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연구원 초대 원장을 맡은 한준 교수의 경과보고와 함께 다양한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특히 연세대 공연 예술 동아리 연합 ‘예스(예술하는 스무 살들)’는 축하 창작 공연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윤 총장은 “봉준호 감독, 한강 작가 등 세계적 예술인들을 배출한 연세의 문화예술 전통이 이 연구원을 통해 더욱 확장되길 바라며, 이곳에서 새로운 글로벌 인재들이 자라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구원은 2025학년도 2학기부터 공연·영상 예술 실습 교과목을 정규 교육과정에 대거 개설하며, 총 50개 강좌, 4개의 녹음 스튜디오, 12개의 실습 강의실, 악기 및 장비 등을 포함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상주 아티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 예술가와 협업할 수 있는 실습 중심 교육도 병행한다. 연례 강연 시리즈인 ‘이윤재 렉처(Yoonjae Lectures)’에서는 세계적 석학, 문화예술계 CEO,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학생들의 시야를 넓힐 계획이다.
또한 종합예술 기반 교과과정을 개발하는 한편, 한류 페스티벌 등 공개 창작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대중성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교육 중심의 프로그램과 더불어, 연구원은 학술 연구의 허브로서도 기능한다. 매년 한류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해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대 한국 문화예술의 주요 사례와 비평을 담은 교재 및 사례집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윤재 현대문화예술연구원’은 단순한 교육 기관을 넘어, K-컬처의 정체성과 미래를 체계적으로 탐구하고 창조하는 글로벌 거점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오는 30일 오후 1시에는 ‘K-컬처의 과거, 현재,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개원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구체적인 연구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박시현 인턴기자 park.sihy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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