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치 배신자 말로는 패륜아보다 가혹"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2025. 5. 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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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민심 배반, 이낙연 '직격'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한 호남 민심이 급격히 돌아섰다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박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낙연의 옛 지역구인 담양읍 오일장에서 유세를 벌였는데, 한 군민이 '이낙연은 사람도 아니요'라고 했다"며 현장 반응을 전했다. 이날 유세에는 이 전 대표의 지역구를 이어받은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도 함께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어 박 의원은 "작년 영광군수 보궐선거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을 당시에도 군민들이 '이낙연 말만 하지 마쇼'라고 할 정도였다"며 호남 민심은 이미 등을 돌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1년 전 총선에서 이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민형배 의원에게 도전했다가 참패한 광주 광산을에서도 시민들이 '이낙연은 광주 발도 못 붙인다'고 말했다"며 "정치 배신자의 말로는 인생 패륜아보다 더 가혹하다"고 직격했다.

박 의원은 이날 담양 전천후 게이트볼장과 광주 첨단산단 본부 식당 등 유세 현장 분위기도 공유하며, "게이트볼 대회장에서도 조용히 '이재명' 이름을 불렀고, 구내식당에선 '이재명 박수' 구호에 박수가 쏟아졌다"고 했다. 반면, 이낙연에 대해선 노골적인 욕설이 터져 나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김문수 후보는 이낙연·윤상현 때문에 지지율 몇 %는 빠질까요?"라며 김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에 윤 의원이 합류한 점과 이 전 대표와의 연대설을 비꼬았다. 끝으로 박 의원은 "지금은 이재명"이라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지지를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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