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지' 이낙연 "괴물 독재 막아야, 제 한 표는 그의 것"

박수림 2025. 5. 27. 12: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이 상임고문은 6.3 조기 대선을 일주일 앞둔 27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새미래민주당 중앙당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장 눈앞에 닥친 괴물 독재 국가 출현을 막는 데 그가 가장 적합한 후보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저의 한 표를 그에게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장] 개혁신당과 갈라선 이낙연 합류에 이준석과 단일화 '먹구름'... 이낙연 "내 알 바 아니야"

[박수림, 남소연 기자]

▲ 이낙연 "김문수 지지…괴물 독재국가 출현 막아야"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대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김 후보와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고 새로운 희망의 제7공화국을 준비하고 협력하자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있다.
ⓒ 남소연
[기사 보강 : 오후 4시 52분]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이낙연 상임고문과 김문수 후보가 손을 잡게 되면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는 사실상 좌초될 것으로 보인다. 이 상임고문의 새미래민주당(당시 새로운미래)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개혁신당과 통합을 선언했다가 11일 만에 갈라선 바 있다.

이 상임고문은 본인의 지지 선언으로 김문수-이준석 단일화가 물 건너 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엔 "제가 알 바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김문수 후보가 이낙연·전광훈으로 잡탕밥을 만들었다"라며 단일화 거부 의사를 재천명했다(관련 기사 : 문 닫힌 단일화... 이준석 "김문수, 이낙연·전광훈 모아 잡탕 만들어" https://omn.kr/2dtay).

이 상임고문은 6.3 조기 대선을 일주일 앞둔 27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새미래민주당 중앙당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장 눈앞에 닥친 괴물 독재 국가 출현을 막는 데 김문수 후보가 가장 적합한 후보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저의 한 표를 그에게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이 자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하는 일은 '괴물 독재 국가 출현'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일찍부터 민주당이 다른 후보를 내면 협력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범죄 혐의 없는 다른 후보라면 삼권분립과 민주주의를 파괴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민주당은 그런 순리를 거부하고 사법 리스크가 하나도 해결되지 않은 후보를 내놓았다"고 직격했다.

이어 "그 결과 민주당은 한 사람의 사법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입법권, 행정권, 사법권을 모두 장악하는 괴물 독재 국가로 가는 길을 선택했다"며 "기괴하고도 절망적인 실상"이라고 비난했다.

윤석열·국힘 비판하면서도... "김문수, 비상계엄 반대했다" 두둔
▲ 김문수 지지 선언한 이낙연, 허리 굽힌 김재원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측 김재원 비서실장과 악수하고 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회견에서 21대 대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김 후보와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고 새로운 희망의 제7공화국을 준비하고 협력하자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남소연
이 상임고문은 이런 이유로 김 후보를 지지한다면서도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와 국민의힘의 책임론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이 괴물 독재 국가의 길을 걷게 된 데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며 "윤 전 대통령은 시대착오적 망상과 혼미한 오판으로 턱없는 비상계엄을 선포해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일거에 무너뜨렸다. 국민의힘은 미친 비상계엄을 막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사후에도 비상계엄을 일부 두둔하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애매한 태도를 취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곧이어 "김 후보의 거듭된 요청으로 어젯(26일)밤 그를 광화문 제 사무실에서 비공개로 처음 만났다"며 "우리 두 사람은 국민통합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과 운영, 제7 공화국 출범을 위한 개헌 추진 협력, 2028년 대선 및 총선 동시 실시를 통한 대통령과 국회의 임기 불일치 해소 및 3년 임기 실천 등에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더해 "저는 (김 후보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결별을 거론했고 그는 경청했으며, 그는 저에게 선거 지원을 요청했고 저는 저 나름의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를 두고는 "간간이 돌출한 극단적 인식과 특정 종교인과의 관계 등 제가 수용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열하고 청렴한 삶의 궤적과 서민 친화적·현장 밀착적인 공직 수행은 평가받을 만하다"고 호평했다.

이 상임고문은 기자회견 직후 진행한 취재진과 진행한 질의응답에서 "김 후보는 (고용노동부 장관 당시) 비상계엄을 결의한 국무회의에 연락받지 못했고 참석(요청)도 받지 못했다고 알고 있으며, 그 뒤로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는 말을 들었다"고 두둔하기도 했다.

'이준석 단일화' 질문에 이낙연 "알 바 아냐", 김용태 "추후 만남 불투명"

이 상임고문은 또 '과거 개혁신당과 통합을 시도했다가 실패했기에 이 상임고문의 합류로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가 물 건너가는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에 "그것은 제 알 바가 아니다"라며 "각자의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만 답했다.

추후 국민의힘 합류 또는 합당 여부 등에 대해서는 "그건 동지들이 판단할 일이지만 그렇게 가지 않을 거라고 예상한다"라고 했다. '이 상임고문 본인 또는 새미래민주당 인사들이 추후 약속 받은 장관직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그런 이야기는 전혀 듣지 못했고 저 또한 거론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이 상임고문의 지지 선언 과정에 대해 "제가 지난주에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와 만났고 그 이후에도 여러 번 만나면서 직·간접적으로 (공동정부 및 개헌 합의에 대해) 뜻을 모아왔다"고 설명했다.

▲ [현장] "특정종교인과 관계 아쉽지만..." 김문수 지지 강 건너간 이낙연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대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기획-편집: 박순옥, 촬영: 박수림 기자) #이낙연 #김문수 #지지 #이재명 #2025대선 ⓒ 박수림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