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옥석 가리기 시작한 이창원호, 눈도장 찍을 자원은?

곽성호 2025. 5. 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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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WC] 9월 본선 무대 앞둔 대표팀, 신예 'K리거' 다수 포함... '기대감↑'

[곽성호 기자]

 지난 19일 원주에서 1차 전지훈련을 가졌던 U20 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형들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동생들은 U20 월드컵 출전을 위한 옥석 가리기를 시작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월 2일부터 10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국제 친선경기에 참가한다. U-20 대표팀은 6일(현지 시각) 페트로스포트 스타디움에서 노르웨이 U-20 대표팀과, 10일 6월 30일스타디움에서 브라질 U-20과 격돌한다.

지난 2월, 중국 선전시에서 열렸던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은 9월 칠레에서 열리는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했다. 최종 4위 안에 들어야 하는 가운데 D조에서 출발한 대표팀은 일본(무), 태국(승), 시리아(승)를 상대로 조 1위로 당당하게 조별 예선을 뚫어냈다. 또 8강에서는 '복병'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 4강으로 향하며 목표를 이뤄냈다.

그렇게 월드컵 진출권을 따낸 대표팀은 세계 무대로 향하기 전, 담금질에 한창이다. 이미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원주시에서 국내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그렇게 선발된 27명의 어린 자원들은 내달 2일 인천을 떠나 이집트로 향하게 된다.

'신예 K리거' 다수 포함된 이창원호, 주목해야 할 자원은

이처럼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검증 무대가 남은 가운데 K리그에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는 유망한 자원들이 대거 포함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장 수비진에는 A대표팀에 합류해도 무방한 실력을 보유한 강원의 특급 수비수 신민하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정경호 감독의 굳건한 신뢰 아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K리그 정상급 수비를 뽐내고 있다.

이에 더해 울산의 미래로 불리는 강민우 역시 승선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이름을 알렸던 강민우는 중국 아시안컵에서는 부상으로 차출이 불발됐지만, 여전히 이 나이대 레벨에서는 탑급 수비를 보여주는 자원이다. 지난해 준프로 계약 신분으로 K리그 최강팀인 울산에서 10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 가능성을 입증했고 이번 시즌에도 6경기에 나서고 있다.
 울산HD의 미래인 강민우
ⓒ 대한축구협회
186cm로 수비수로서 단단한 신체 조건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빌드업, 대인 수비에 강점을 보여주고 있는 강민우는 울산의 차기 방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K리그2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인천의 우측면 방패인 최승구도 이름을 올렸다. 김건희, 박경섭과 함께 포백에서 안정적인 호흡을 선보이고 있는 최승구는 미드필더도 소화하는 멀티성도 있다.

공격력과 속도가 상당한 장점이지만, 수비력도 준수하다. 이런 유망한 잠재성을 갖춘 최승구를 향해 인천 윤정환 감독도 서울 이랜드와의 리그 4라운드 종료 이후 "최승구는 아직 어리고 경험이 많지 않다. 하지만 이런 점을 감안하고 경기에 내보내고 싶다"라며 "100%를 쏟아내고 있다. 공수를 누비는 것이 쉽지 않은데, 지난 경기보다는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계속 뛰다 보면 요령도 알게 될 것이기에 크게 걱정하고 있지 않다"라며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자원들과 함께 직전 아시안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배현서(FC서울), 김서진(천안), 조현우(대전)의 존재감도 눈에 띈다. 대학생 신분인 김호진(용인대)의 발탁도 눈여겨 볼 만하다.

중원 지역과 공격 자원들에서는 특히 눈에 들어오는 선수들이 존재한다. 가장 먼저 제주 '소년 가장' 역할을 해내고 있는 김준하다. 이번 시즌 프로 무대에 첫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김준하는 빠르게 제주에 녹아들며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벌써 리그 14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빠른 속도와 볼을 몰고 전진하는 위협적인 드리블이 장점이다.

제주 김학범 감독도 김준하의 활약에 "더 클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준하와 함께 같이 발탁된 측면 공격수 최병욱 역시 기대할 만한 자원이다.
 부산 아이파크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는 김현민
ⓒ 대한축구협회
제주의 신성들이 차례로 발탁된 가운데 부산의 기대주인 김현민도 당당히 승선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윤도영(대전), 양민혁(토트넘)과 함께 측면 공격을 책임졌던 김현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산에 입단하며 프로 첫 커리어를 시작했다. 조성환 감독의 신뢰 아래 날이 갈수록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고, 현재까지 리그 7경기에 나서며 조커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김준하, 최병욱, 김현민 이외에도 이전 대표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진태호(전북), 백민규(인천), 정마호(아산), 김결(김포)의 존재감도 주목할 만하다. 또 아시안컵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표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던 김태원(포르티모넨세)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 지도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

[이집트 카이로 국제 친선 대회 일정]

VS 노르웨이 7일 오전 1시(한국시간) 페트로스포트 스타디움

VS 브라질 10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6월30일 스타디움

[U20 대표팀 평가전 명단]

GK: 공시현(전북 현대), 윤기욱(FC서울), 홍성민(포항 스틸러스)

DF: 강민우(울산 HD), 김서진(천안시티), 김현우(서울 이랜드), 김호진(용인대), 배현서(FC서울), 송범(동명대), 신민하(강원FC), 전민수(선문대), 조현우(대전하나시티즌), 최승구(인천유나이티드)

MF: 김도윤(수원FC), 김준하, 최병욱(이상 제주SK), 김현민, 이수아(이상 부산 아이파크), 문준혁(전주대), 백민규(인천 유나이티드), 성신(부천FC), 정마호(충남아산FC), 차제훈(마치다 젤비아)

FW: 김결(김포FC), 김태원(포르티모넨세), 백가온(부산 아이파크), 진태호(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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