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깜깜이 기간’ 앞두고 들썩거리는 정치테마주
다자·양자 모두 앞서…보수 단일화에도 10%p 격차

6·3 대선 여론조사 공표 금지를 하루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되자 ‘이재명 테마주’가 오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형지I&C는 전 거래일 대비 4.72%(84원) 오른 1864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대명에너지(3.02%), 형지엘리트(2.54%), 형지글로벌(2.16%), 오리엔트정공(1.58%), 오리엔트바이오(1.36%) 등도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이 같은 테마주 동반 급등은 이날 오전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24~2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다자 대결에서 49%를 얻었다. 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5%,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11%,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지지율에서도 이 후보의 우세가 확인됐다. 이 후보는 서울(46%)과 인천·경기(52%) 등 수도권에서 50% 안팎의 지지를 받았다. ‘스윙보터’ 지역인 충청권에서는 49%를, 호남에서는 79%를 기록했다.
막판 최대 변수인 보수 진영 단일화를 전제로 가상 양자 대결을 벌일 경우, 이 후보는 52%로 김문수 후보(42%)와 10%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바깥에서 앞서갔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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